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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피코크 매장에서 행복한 다문화가족 “프레쉬 포는 최고예요!”
등록날짜 [ 2016년07월15일 23시43분 ]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피코크’는 자체 브랜드라는 한계를 넘어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 2013년에 런칭해 340억원의 매출을 올린 피코크는 올해 목표인 1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피코크의 성장에 고양시의 다문화가족들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마트 킨텍스점의 피코크키친에는 16개의 매장이 있는데 이중 매출 3위 안에 들며 효자 노릇을 하는 곳이 바로 베트남 음식점 ‘프레쉬 포’다. ‘피코크키친’과 ‘프레쉬 포’의 성공을 위해 일 하는 다문화가족들을 7월 8일 오후 매장에서 만났다.

피코크가 다문화가족 취업의 질을 높이다 

대형할인점의 푸드코트에 딸린 작은 점포를 생각한 기자는 프레쉬 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넓은 매장에 훌륭한 인테리어와 부드러운 조명, 베트남 모자 ‘논’으로 장식한 내부는 고급 페밀리레스토랑을 연상케 했다.

일부러 오후 4시경에 찾아갔으나 매장에는 손님이 적지 않았다. 주방에서는 베트남에서 온 전문 요리사 레반브응 씨(29)와 한국인 요리사가 일하고 있고 매장 관리는 다문화가족인 부티화 씨, 하혜리 씨가 맡아서 하고 있다. 메인 쉐프인 미스터 샹과 직원 전유정 씨는 쉬는 날이다.

한국에 온지 6년 된 부티화 씨는 오후 2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근무한다.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일하는 오전반도 있다.

“원래 요리를 좋아해요. 프레쉬 포에서 일하는 것이 적성에 맞고 재미있어요. 무엇보다 근무환경이 좋고 다른 한국 직원들과 똑같이 성과급, 보너스 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

부티화 씨의 친구들은 공장이나 식당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부티화 씨를 부러워한다.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의 질이 낮다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피코크에서는 모든 직원이 동등하게 회사의 복리후생을 누릴 수 있어요. 최고의 직장이에요”

부티화 씨의 표정에는 대기업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 그리고 내국인에게 내 고향의 음식을 만들어 대접한다는 기쁨이 넘쳤다.

E-7 비자(특정활동)로 2년전 입국한 레반브응 씨와 미스터 샹은 숙소를 제공받으며 더 나은 조건에서 일 한다. 베트남에서 요리를 전공하고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은 전문 요리사로 한국에 초빙됐기 때문이다.

킨텍스점의 피코크 매장을 관리하는 곽행복 팀장은 다문화가족 고용이 회사에 큰 이익을 줬다고 말한다. 본명이 ‘행복’인 곽 팀장은 인터뷰 내내 정말로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프레쉬 포의 다문화가족 직원들은 정말 열심히 일 합니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본인이 해야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합니다. 이제는 완전히 자리가 잡혀서 참견할 일도 없어요”

다문화가족이여, 피코크의 성공을 완수하라

2년 만에 자리를 잡고 매출 3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프레쉬 포의 성공 비결은 뭘까?

피코크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신세계는 베트남 음식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매장 안에 쌀국수 제면소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베트남 쌀국수집들이 건면을 사용할 때 프레쉬 포는 생면을 뽑아 쌀국수를 만드는 것이다. 생면 뽑는 기계도 베트남에서 수입한 뒤 한국 주방에 맞게 수천만원을 들여 다시 제작했다.

육수도 현지 방식대로 고기의 각종 부위와 뼈를 넣고 8시간 이상 푹 고아 만든다. 오리지날 베트남 쌀국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타이바질, 쿨란트와 같은 각종 허브 역시 베트남에서 직접 수입해 사용한다.

특히 이 모든 요리 과정을 베트남 현지에서 온 쉐프가 직접 지휘하니 베트남에서 먹던 그 맛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음식은 그 나라 사람들의 식성에 맞게 변형하는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는데 프레쉬 포는 철저히 베트남 음식 맛을 고수했다. 그 결과는 한 그릇에 9900원이나 하는 쌀국수가 불티나게 팔리며 매출 증대와 고객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정용진 부회장님의 전략이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고 봐야죠. 베트남 쌀국수 하나에도 이처럼 정성을 들이니 성공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훌륭한 전략과 소프트웨어는 만들어 졌다. 그 제품을 완성하는 것은 다문화가족의 몫이다.

“우리 쌀국수를 먹어본 고객들이 ‘너무 맛있다’고 ‘베트남에서 먹던 맛 그대로’라고 말해줄 때 행복해요. 남편과 시어머니도 프레쉬 포에서 일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세요. 그래서 저는 언제까지나 피코크 프레쉬 포에서 일하고 싶어요” 

곽행복 팀장의 얼굴에도 다문화가족의 얼굴에도 행복이 넘쳤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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