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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다문화 리더, 남경필 지사 만나 다문화정책 건의
등록날짜 [ 2016년08월25일 10시52분 ]

“선생님,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마세요. 비밀이에요. 우리 엄마 미얀마 사람이에요”

경기도 부천의 모 초등학교 다문화교실 강사인 서태실 씨는 저학년 어린이가 하는 말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사실 이 아이의 부모는 모두 미얀마인이다.

따라서 아이의 국적도 미얀마지만 이 아이는 자신이 외국인이라는 것을 모른다.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 번도 외국에 나간 적이 없으니 다른 아이들처럼 자신도 태어날 때부터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한국의 다문화 리더들과 남경필 지사와의 만남’에서 서태실 씨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이주민 자녀들을 위해 결혼이주여성들을 심리상담사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만남에는 한국 특히 경기도에서 다문화 단체를 이끌고 있는 이주민 리더 20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사회는 아직 단일민족 의식 등이 강해 결혼이주여성 등 이주민들이 한국에 이주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이주민 여러분들이 한국에서 차별이나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이주민을 위한 일이 아니라 바로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문화라는 용어 자체가 가지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왕그나 수원 정만천하예술단 대표는 “이주민 가정에서 자녀가 태어나면 자신이 한국인인지 외국인지 생각하지 않고 자라다가 다문화라는 용어 때문에 우리 엄마는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며 “이후부터 정체성에 혼란이 오고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다문화 용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리시한일역사동아리모임의 아키오 회장은 “일본에서 온 이주민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일본 정부가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하지 않아 대부분의 한일 역사 문제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하지만 일본 이주민 가정 자녀들은 한국에서 한일 역사를 많이 배우기 때문에 부모와 역사인식의 간격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일본과 한국의 갈등은 임진왜란 등을 합쳐도 불과 백수십년이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한국과 일본이 우호 관계를 맺고 평화로운 교류를 한 기간은 수천년이 넘는다. 한일 두 나라 국민은 이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구리시한일역사동아리모임은 일본 이주민들 스스로 한국사와 한일교류사를 배우고 탐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날 간담회에는 전춘화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이주여성 경제자립공동체) 이사장, 김명국 고양시다문화배우자모임 전 대표, 로넬 재한줌머인연대 전 대표, 킨메이타 수원이주민센터 이주민 대표, 한대호 한국다문화연맹 총재, 김세영 고양이민자통합센터 대표, 오성호 시흥외국인자율방범대장 등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가 앞서가는 다문화정책을 펴기 위해 오늘 나온 얘기들을 잘 고민하고 연구하겠다”며 “대한민국으로 와 주신 모든 다문화가족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다문화뉴스가 주도하는 한국다문화리더연합 회원들과 남경필 지사와의 만남으로 진행됐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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