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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한국생활, 가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이주민 돌보는 성직자
등록날짜 [ 2018년07월05일 23시34분 ]


필리핀에서 온 루시아 수녀(사진 가운데)는 한국에 온지 10년이 넘었다. 현재 가산이주노동자센터(센터장 오세호 신부)에서 일하며 포천 인근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돌보고 있다.

지난 24일 일요일에도 루시아 수녀는 가산 성토마스성당과 가산이주노동자센터를 바쁘게 오가며 미사를 돕고 이주노동자들의 식사를 챙겼다. 더구나 이날은 이주노동자 의료봉사(예리코클리닉)가 진행되는 날이다.

한국에는 필리핀에서 온 천주교회 소속의 신부와 수녀가 여러 명 있지만 신부는 임기가 지나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는데 루시아 수녀는 ‘선한목자예수수녀회’에 소속돼 있어 한국에 계속 머문다.

처음부터 인터뷰를 할 생각은 아니었으나 예리코클리닉에 대해 몇 마디를 나누다 보니 루시아 수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한국어와 영어 등 서로의 언어 능력이 충분치 않아 인터뷰가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가산이주노동자센터는 어떤 곳인가?

“가산이주노동자센터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인권, 노동문제 상담과 종교생활 지원 및 한국사회내의 통합을 목적으로 2001년에 포천시 가산면의 성토마스성당에서 시작됐다. 설립 이래 많은 이주노동자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었다. 현재도 수백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수녀님은 언제 한국에 왔나?

“1999년에 한국에 왔다. 선한목자예수수녀회 소속이다. 한국에 온 이후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 지원에 관련한 일을 많이 했다. 2004년 4월에는 부천 역곡에서 국경없는친구들이라는 이주민 지원단체를 만드는 데도 함께 했다. 가산이주민센터에는 2009년에 왔다. 교구와 수녀회가 포천 가산이 필리핀 이주민이 많은 지역이라 필리핀 출신 수녀가 가야 한다고 판단했고 이를 따랐다”
-포천 인근에 의외로 필리핀 이주민들이 많다.

“한국에는 직장이 있다. 그래서 필리핀에서 많은 사람들이 온다. 여러 가지 문제로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예리코클리닉의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의정부성모병원과 같은 좋은 기관과 사람들이 있어서 하나씩 극복해 가며 일하고 있다”
-필리핀 이주민들을 가까이서 보며 느끼는 것은?

“일부 나쁜 사장님들이 있어서 안타깝다. 사장님들이 이주노동자에게 욕을 많이 한다. 임금을 체불하는 경우도 있다. 필리핀 노동자에게 월급을 주지 않으면 필리핀에서 기다리는 가족이 제대로 생활하지 못해 큰 타격을 받는다. 이주노동자들은 또 타국에서 큰 외로움을 느낀다.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해 생활하며 겪는 어려움도 크다. 이들이 공장언어는 잘 알지만 병원에만 가도 말을 하지 못해 불편한 점이 많다”
-가산이주노동자센터에 오면 어떤 것이 좋은가?

“모든 이주민들을 가족처럼 대한다. 갈 곳이 없는 이주민이라면 가산이주노동자센터에 와주길 바란다. 일요일에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예리코클리닉에서 무료 진료도 받을 수 있다. 포천시청이 시설을 운영하는데 몇 가지 도움을 주고 계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등록 이주노동자와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가리지 않는다. 미등록 이주민도 이곳에 오면 똑같이 여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언제나 이주노동자들을 환영한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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