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08.19 22:52 |
외국인주민, 이민행정실무과정으로 새로운 도전!
2019/07/25 18: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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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주민지원센터, 고강도 전문가 양성교육 취업 연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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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는 소송을 대리할 수 있는 사람이구요, 법무사는 소송 서류를 대신 작성해 줄 수는 있지만 소송을 대리하지는 못합니다. 반면 법무사와 비슷한 행정사는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를 대신 작성해 주는 사람입니다. 법무사는 법률전문가, 행정사는 행정전문가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 6월 30일 부천이주민지원센터(센터장 손인환)에서는 이색적인 강의가 진행됐다. 고시 공부를 하는 노량진학원가에서나 나올 법한 강의가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날까지 부천이주민지원센터는 사법통역사와 이민행정실무자 양성과정을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가졌다.

외국인 범죄와 관련해 경찰통역, 법원통역에 필요한 기초적인 법률 지식을 쌓는 사법통역사는 법학개론, 직업윤리, 사법통역사 현장 실습, IT정보화 교육 등을 40시간 수료했다.

출입국 실무를 담당하는 이민행정실무자는 이민정책개관, 출입국관리법, 체류관리실무, 국적 및 영주권 실무, 이민 현장 실습 등을 60시간 이수했다.

내국인들도 강의를 듣고 많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자격을 취득하기 쉽지 않을 만큼 전문적인 내용을 다룬다.

당일 강의에서도 일상가사대리권 등 언뜻 이해가 쉽지 않은 법률 용어가 연이어 설명됐다.

60시간 이민행정실무자 강의를 마무리한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팜티 씨는 “강의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솔직히 100%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며 “그러나 아무도 도전하지 않은 분야이고 들어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포기하지 않고 과정을 마쳤다”고 말했다.

외국인주민 일자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과정은 경제적 어려움과 취업에 제약이 많은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사법통역사와 이민(출입국)행정 실무자 양성과정을 통하여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 후 진행된 수료식에서 손인환 센터장은 “어려운 공부하신 이주민 여러분, 참으로 대단하다”며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잘 쓰여지고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달라”고 말했다.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은 “다문화가족들은 이제 우리와 한식구이다. 이번 교육이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대해 부천이주민지원센터 관계자는 “많은 이주민 지원 기관들이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실제 취업과 연결되는 것은 많지 않다”며 “실효성에 의문이 있는 교육보다 힘들지만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취업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과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료생 38명 중 실제 얼마나 취업에 성공할지 알 수 없다”며 “그러나 새로운 도전을 한 만큼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송하성 기자 

[ 송하성 기자 hasung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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