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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중 다문화예비학교 이주배경청소년에 진로탐색 기회 제공
2019/05/28 10: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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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다가, 2019년 이주배경청소년 진로상담서비스 지원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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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유진)는 지난 10일 백신중학교 다문화예비학교교실에서 ‘2019년 이주배경청소년 진로상담서비스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신중학교 다문화예비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주배경청소년들 대상으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

진로상담서비스는 3월부터 시작하여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반씩 연중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을 고려하여 두 개 반을 나누어 진행한다.

기자가 찾아간 10일에는 4명, 6명 등 두 반 총 10명이 진로상담서비스를 받고 있었다.

4명이 있는 반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 5월 말~7월까지 시험을 치러 원하는 중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6명 있는 반은 그림 그리기를 통해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들은 생김새는 내국인 청소년들과 달라도 눈빛만큼은 진지했다. 또 진로상담서비스는 두 시간이 넘게 진행됐지만,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짧다고 말할 만큼 흥미를 느끼고 수업에 참여했다.

담당 상담사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은 한국말 서툴러서 미술, 음악, 활동 등을 활용해 진로상담을 하고 있다”라며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생각과 적성을 고려하여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진로탐색서비스 등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담사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은 순수하고 착하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데 5월 말이 되면 하나둘 졸업하고 떠난다니 섭섭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백신중학교 황순태 교장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존중받고 내국인과 똑같이 평등하게 살 권리가 있다. 대한민국은 더는 핏줄 따지고 단일민족을 자랑할 때가 아니다”라며 “엄청 많은 다문화가족과 이주배경청소년들은 한국에 이민이 와서 사는 실정에서 10년, 20년 후 잘 사느냐 못 사느냐가 대한민국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강조했다.

황 교장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글로벌인재가 되면 물론 좋지만, 다 그렇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 그들의 생존이 먼저다.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어교육이며 수준별 교재개발 시급하다. 또 수준별 가르치는 교사자원과 재교육 등이 필요하다. 두 번째 중요한 것은 진로상담서비스이다. 자기적성에 맞는 직업을 택해서 직업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쉬단 기자

[ 쉬단 기자 danews1@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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