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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여성 폭력 피해자 종합 지원 업무협약 체결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현주)는 지난 3일 오후 2시30분 화성동탄경찰서(서장 김병록) 서장실에서 이주여성 폭력 피해자에 대한 종합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 내용은 ▲다문화가정 내 재발우려가정 모니터링 협력관계 구축 ▲이주여성 젠더폭력 피해 상담.연계 지원 ▲다문화가족 관련 교육 및 행사지원 등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화성동탄경찰서는 학대전담경찰관이 가정폭력, 성폭력 등 범죄로 위기 상황에 노출된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피해자를 발굴하여 센터로 연계하게 된다.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의 특성에 따라 모국어로 전문적인 상담 및 통?번역 서비스는 물론, 폭력피해 회복에 필요한 의료?법률지원 등 피해자 권리보호를 위한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협업체계의 토대를 마련하였다.또한 다문화가족 내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에 대해 센터의 서포터즈와 멘토-멘티를 지정, 폭력 재발여부 등 확인 및 모니터링 시 경찰 합동방문을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시 겪게되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한계를 극복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이현주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폭력가정에 방문상담사나 사례관리사 파견 시 직원과 피해 가족의 안전문제 등 그동안 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며 가졌던 한계점을 해소하는 것 외에도, 기관 간의 상호보완을 통해 다문화가족 지원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병록 화성동탄경찰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의사소통 장애와 문화적 차이로 범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 범죄피해자가 폭력피해 후에 겪는 심리?정서적 충격 등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상담?지원을 통해 신속한 피해회복과 한국생활 정착지원 등 권리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화성동탄경찰은 앞으로도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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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7
  • “한국의 민속놀이 체험하며 화성의 훈훈한 정 느껴요”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행복나눔’을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1층 로비 및 다문화체험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외국인주민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날 행사는 ‘즐거운 한가위 행복나눔’ 행사와 ‘함께 나누는 명절음식’, ‘한국문화공연’으로 나눠 열렸다.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즐거운 한가위 행복나눔’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전래놀이봉사단과 함께하는 제기차기, 투호, 노리개 만들기 등 우리나라 민속놀이와 만들기 체험에 이어져 참가자들의 얼굴 가득 웃음꽃이 피어났다. 참가자들은 “평소에는 일이 바쁘고 기회가 많지 않아 한국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한국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다양한 민속놀이에 참여하며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라며 “민속놀이와 함께 진행된 만들기 체험도 모처럼 고민을 잠시 잊고 시간을 보낼 기회가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함께 나누는 명절음식’으로 마련된 한가위 점심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마련됐다. 한마음봉사단이 직접 만든 한국전통음식인 잡채, 전, 송편 등을 외국인주민과 함께 나누며 풍성한 추석의 정을 나누었다. 점심을 함께 한 참가자들은 “잡채, 송편 등 한국의 전통음식은 맛도 좋고 보기에도 예뻐 행복한 점심시간이 됐다. 한국의 음식을 먹으며 먼 곳에 있는 가족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한가위 특별공연’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한 시간 동안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사물놀이, 한국무용, 한국민요 등 한국문화 공연으로 마련됐으며 양감 초록 풍물패, 화성문화원 한국무용 동아리, 화성문화원 한국민요 동아리가 직접 기획하여 행사를 더욱 풍요롭게 했다. 김기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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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7
  • ‘다문화가정 자녀돌봄 활동가, K-water 화성 정수장 견학’
      K-water 화성권관리단(단장 김우용)은 지난 10일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현주) 돌봄활동가(우리동네, 빅마마)를 대상으로 정수장 시설견학을 실시했다. ‘우리동네, 빅마마’ 사업은 화성시 내 서비스 개입이 어려운 농, 어촌지역을 중심으로 물리적, 심리적 방임을 경험하고 있는 다문화 아동을 발굴하여 지역에서의 자녀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활동가를 양성하고 파견함으로써 아동들의 안정적인 성장 및 실질적인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취수원에서부터 각 가정까지 수돗물이 공급되는 과정에 관해 설명하고 글로벌 수질 기준에 부합하는 깨끗하고 믿을만한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처리 시설을 직접 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견학을 마친 뒤 빅마마들은 “정수장에서 수돗물 생산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고, 건강한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우용 K-water 화성권관리단장은 “앞으로도 K-water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물을 공급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K-water 화성권관리단과 지난 7월 26일 다문화센터 봉담교육장에서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water(수자원공사)는 해마다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후원해주고 있으며, 올 7월 26일에는 빅마마 대상 아동들에게 스포츠 용품(축구공, 배구공, 배드민턴 라켓 등)을 후원해주어 아동들이 혼자 지내야 하는 여름방학을 덜 외롭게 보낼 수 있었다.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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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7
  • “한국어 강사가 힘 나야 한국어 교육이 즐거워요”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현주)는 지난 8월 19일 오후 유앤아이센터 4층 강의실에서 ‘한국어 강사 월례회의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어 강사의 힘을 북돋고 사기를 진작하며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8명의 한국어 강사들은 원예치료를 활용한 힐링프로그램과 한국어교실 운영회의를 함께 하며 반별 수업진행 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점검했다.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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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7
  • 다문화 비다문화가정 자녀의 불안한 감정과 스트레스 없애요!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현주)는 초등학교의 다문화 비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미술매체를 활용한 집단소통 프로그램 ‘마음E-편한 세상’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3~4학년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미술 매체를 활용해 아동들의 내면의 불안한 감정과 스트레스를 자연스럽게 해소시키고 자기 효능감을 향상시켜 학교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운영된 ‘마음E-편한 세상’은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상호교류와 마음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긍정적 사고를 하며 밝은 모습을 드러내고 또래 관계도 향상되는 효과를 나타내 올해도 계속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한울초등학교와 제암초등학교, 상신초등학교 학생 각 10명이 참여해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8월 30일에는 상신초등학교에서 또래관계 이해 및 수용을 주제로 통통볼 게임을 통해 친구를 인식하고 표현하며 친구와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소통 방법 배우기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7명의 다문화 비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다양한 표현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으로는 11월까지 협동 및 문제해결, 성취감, 자기평가 및 수용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마음E-편한 세상’은 심리 정서적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비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집단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아존중감을 끌어올려 건강한 또래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특별한 방과후 활동이 많지 않은 남부 지역 초등학교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마음E-편한 세상’과 또 ‘아! 다락마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화성시 관내 초등학교 대부분을 직접 방문해 협의를 진행한다.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에서 외로운 다문화가정 아이가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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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7
  • 다문화가정 자녀, 심리 정서 발달 위해 힘모아요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현주)와 화성시아동상담소는 지난 8월 5일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화성시아동상담소 상담실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4시간씩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언어발달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관내 다문화가정 중 미술치료, 놀이치료, 심리상담 등의 재활서비스가 필요한 자녀를 화성시아동상담소에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화성 관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심리상담과 언어발달에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 4층에 위치한 화성시아동상담소는 심리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가족들에게 전문적인 상담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지난 5월에 개소했으며 평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전화예약(031-278-5560) 후 접수면접 심리평가, 치료가 진행된다. 치료 내용으로는 미술치료, 놀이치료, 심리검사, 부모상담, 집단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종합심리검사 2만원, 개별·집단 상담 및 치료 1회당 1만 2천원의 이용료가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기반을 보다 확대할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치료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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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9
  • 무료로 취업교육 받기 ‘다문화가족을 위한 내일배움카드’
        한국에서는 요즘 내국인들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다문화가족들의 취업도 쉽지 않다. 만약 다문화가족이 훌륭한 기술을 배워서 이를 활용한다면 취업은 더 쉬워질 것이다. 한국에는 내일배움카드라는 무료로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데 제도가 있다. 자격증을 준비 중이거나 기술을 배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취업 준비생은 물론 직장인과 다문화가족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일배움카드 신청대상, 신청 방법을 비롯하여 내일배움카드 사용법까지 한 번에 알아보자. 구직자 위한 내일배움카드구직자 내일배움카드는 전직 실업자나 신규 실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월 60시간 미만인 근로자 중 고용보험 자격 미취득자도 실업자 내일배움카드 신청대상이다. 구직자 내일배움카드 발급 방법은 구직 신청, 동영상 시청을 한 뒤 훈련 상담을 받고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구직 신청은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워크넷 홈페이지 개인 회원 가입 후 이력서를 작성하고 구직 신청하면 된다. 구직 신청할 때 고용센터에서 직업심리검사를 요구할 수 있다. 내일배움카드 신청 준비 서류로는 신분증,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 내일배움카드 발급 신청서, 동영상 시청 확인증, 본인 명의 통장 등이 필요하다. 근로자 위한 내일배움카드근로자 내일배움카드 신청 자격 조건은 ▲우선 지원대상 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 ▲기간제 근로계약을 체결한 기간제 근로자 ▲육아휴직자 등 여러가지가 있다. 직장을 다니는 동안에도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무료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일용직 근로자도 신청대상에 포함된다. 대기업 근로자도 신청할 수 있다. 대기업 근로자는 45세 이상이어야 한다. 근로자 내일배움카드 신청은 고용노동부 HRD-Net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고용센터에서 하면 된다. 고용센터를 방문할 때는 근로계약서, 신청서,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내일배움카드 사용법내일배움카드 사용처는 고용노동부 HRD-Ne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 내일배움카드 사용처와 재직자 내일배움카드 사용처가 분리되어 있다. 해당하는 메뉴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된다. 본인이 원하는 과정을 선택하고 내일배움카드로 수강료를 결제한 뒤 훈련에 참여하면 된다. 구직자 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할 경우 훈련 후 취업이나 창업상태를 일정 기간 이상 유지하면 자비 부담금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결혼이민자와 이주청소년, 난민인정자 등은 근로자이든 아니든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다문화가족들이 국내에서 취업을 보다 쉽게 하려면 우선 높은 수준의 한국어 실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만약 내국인과 다문화가족이 같은 실력(한국어 능력, 업무 능력 등)을 가졌다면 다문화가족을 뽑겠다는 것이 많은 사장님들의 말이다. 다문화가족은 내국인 보다 외국어를 하나 더 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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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9
  • 노동자에서 사업가로, 사회활동가로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사하닷’(2)
      국내 최고의 외국인주민 인권 옹호 기관인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소장 오경석)는 지난해 12월 ‘2018 이주노동자 리더십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로 ‘경기도, 우리에게 맡겨요’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주노동자 리더십 발굴 프로젝트는 한국 사회에 가득 차 있는 이주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로 잡기 위해 기획됐다. 사회 문화적으로 낯선 이주의 공간에서, 길지 않은 시간에, 성공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외국인주민을 발굴해 소개하는 작업은 우리 곁의 이주민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일곱 명의 이주민들을 따라가 보자. 방글라데시와 한국문화는 70% 이상 다르다고 생각해요 : 조심해!“한국 공장에서는 기계를 많이 쓰잖아요. 다치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그냥 만지지 말고 한국 사람들에게 꼭 물어보고, 먼저 설명을 들은 후에 만지라고 말해주곤 해요.” 준법정신 혹은 질서 의식도 한국에 온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익혀야 하는 새로운 규범이다. “한국의 법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해줘요. 길거리나 은행 등 어디서나요. 한국 사람들은 잘 지키잖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안 지키거든요. 운전을 할 때도, 면허를 반드시 먼저 따고, (오토바이의 경우) 헬멧을 꼭 써야 한다는 것도 알려줘요.” 기후와 음식의 차이도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중요한 관문에 해당한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에게 한국의 겨울은 혹독하기만 하다. 사시사철 따뜻한 나라 방글라데시에서 사람들은 12도 정도만 되어도 “추워서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는다.” “한국에 와서 첫 겨울은 추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운 건 참을 수 있는데 추운 건 못 참아요. 그래서 동료들에게 한국 겨울은 추우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이야기 해줘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한국의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문화 아이템은 ‘종교와 음식(술)’이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에게 종교는 삶의 가장 소중한 부분이다. 그들은 형식적이건 실질적이건 모두 종교인으로 태어나고 종교인으로 생을 마감한다. 그렇게 ‘100퍼센트’종교적인 사람들이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다르다. 종교가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종교는 있으나 종교적인 삶은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백퍼센트 종교적인 사회 방글라데시에는 종교가 금하는 ‘술 문화’는 존재조차 할 수 없다. 술이 메인디쉬일 경우가 상당수인 한국의 회식문화는 이런 점에서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에게는 가장 ‘조심해’야 할 경계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방글라데시에는 없는 문화는 술 문화예요. 방글라데시에서 술 먹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어요. 먹는 사람이 있다 해도 몰래 숨어서 먹고, 나쁜 사람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해요.” 적응에서 통합으로 : 제도를 활용할 것한국 생활 적응 ‘기초반’에서 요구되는 기술은 냉정한 현실 인식과 경계심(조심성)이다. 그 두 가지만으로도 한국 생활의 어려움은 반감될 수 있다. 그러나 적응 ‘심화반’으로 진급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기술이 요구된다. 사하닷이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방법은 한국의 제도를 체계적이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사회통합은 이민자들의 한국 사회 적응 및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및 한국 문화, 한국 사회 이해 교육 등이 제공된다. 5단계로 구성된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이민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귀화 신청 시 필기 및 면접시험이 면제되고 영주자격이나 거주 자격 신청 시에는 한국어 능력 입증 의무가 면제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사하닷은 한국이라는 녹록치 않은 이주의 공간에 소극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자유의 공간을 만들어 내기 위한 ‘매개’이자 ‘통로’로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성공적인 전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는 사회통합 프로그램 이수를 위해 다른 친구들 7명과 스터디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스터디 모임은 계속되고 있다. “오래 살아서 한국문화를 안다.”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통해 여전히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사통은 수업을 너무 오랫동안 하는 것이 어렵지만 다른 것은 다 좋다고 생각해요. 한국 선생님들이 착하고, 잘 가르치고, 재밌게 가르쳐 줬어요. 한국 문화, 사회에 대한 내용으로 내용은 괜찮다고 생각해요. 오래 살아서 한국문화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수업에서 배우는 것도 많아요. (사통을 통해)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하면 비자 바꿀 수도 있어요.” 사하닷이 사회통합 프로그램의 혜택을 동료들과 공유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프로그램 참가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것이다. 한 지역의 경우 전체 사통 참가자의 70%가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었는데, 그들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한 사람이 바로 그다. 또 한 가지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 자격 변경에 성공한 사람들을 모아 공동체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사하닷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 비자변경 2관왕이다. 그는 자신의 노하우를 동료들에게 전수하기를 원한다. 공동체의 이름은 “Get together”이다. 자유의 공간에서 : 노동자에서 사업가로, 사회활동가로비자변경을 통해 적응의 공간을 자유의 공간으로 변모시킨 사하닷이 집중하는 일은 두 가지이다. 우선 사업이다. 2018년 초 시작한 첫 번째 사업의 아이템은 ‘간식’이었다. 방글라데시 동료들이 한국에 입국할 때 마다 고향에서 간식을 사가지고 온다는 것에 착안하여 간식 공장을 설립하였다. 첫 번째 사업은 몇 달 만에 접을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의 반응은 좋았으나 유통경로를 확보하는 데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가 구상하는 두 번째 사업 아이템은 ‘오퍼상’, 일종의 중개 무역업이다. 이를테면 방글라데시에서는 ‘저렴한’의상을 수입해서 한국에서 판매하고, 한국의 농기계를 (농기계가 매우 필요한) 방글라데시에 수출하는 것이다. 사업만큼이나 그가 공들이는 것은 사회 활동이다. 그는 한달에 한번씩, 방글라데시 동료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법률 및 생활 상담을 해주고 있다. 필요한 경우에는 한국어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통역에 나서기도 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의 다음 목표는 이 두 가지 일을 결합하는 것이다.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그를 기반으로 공적인 사회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자라나는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 시설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적인 목표다. “한국에서 사업이 잘 되면, 방글라데시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그 곳에서 학교 끝난 아이들을 데려다 공부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어도 가르쳐주고 방글라데시어도 가르쳐주는. 아이들이 한국에 오면 한국말만 써서 방글라데시어를 잊어버릴 것 같아요. 계속 가르쳐야 해요.”이 일을 위해 “직장을 옮길 수도 있고, 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도 할 정도로 커뮤니티 기반의 사회활동은 사하닷에게 소중하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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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9
  •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역사 ‘역사 속의 태극기’
      우주 만물의 원리를 형상화하여 '세계에서 가장 철학적인 국기'로 평가받는 태극기가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여러 가지 모습이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지난 14일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태극기의 모습을 담아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구한말 고종이 미국인 외교 고문 데니에게 하사했다고 알려진 '데니 태극기'는 189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습니다. 1897년 대한제국이 출범하며 근대화가 시작되자 교육 관련 태극기 제작도 이어졌습니다. '강릉 선교장 소장 태극기'는 1900년대 초 강릉지역의 동진학교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 태극기로 추정됩니다. '명신여학교 태극기'는 1906년 순헌황귀비가 명신여학교(지금의 숙명여중·고)를 설립할 당시에 제작됐고 '동덕여자의숙 태극기'는 1908년 동덕여자의숙이 개교하며 게양되었습니다.. 그러나 근대화와 동시에 국권침탈도 시작되었고 을사늑약 체결에 반발한 의병장 고광순은 1907년 '머지않아 국권을 회복한다'는 뜻의 '불원복 태극기'를 만들어 항일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이후 독립만세운동에 쓸 태극기를 대량으로 제작하기 위해 우리 민족은 '태극기 목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남상락 자수 태극기'는 명주천에 손바느질로 만든 것으로 독립운동가 남상락이 1919년 4월 4일 만세운동에 사용했고, '진관사 소장 태극기' 역시 승려들이 3·1운동 등에 참여하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의 의장 등을 역임한 김붕준 일가의 기증품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들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의 역사 속에서 태극기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독립을 향한 우리의 염원은 태극기에 담겨 미국까지 뻗어 나갔습니다. 가늘고 긴 삼각형 깃발 속에 제작된 '대한독립만세 태극기'와 1941년 김구 주석이 미국으로 가는 미우스 오그 신부에게 건넨 '김구 서명문 태극기'가 이를 증명합니다. 1945년 8월 15일, 마침내 해방된 후 완전한 독립국가를 향한 염원은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우리 민족은 또 다시 태극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학도병들의 굳은 의지가 담긴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당시의 진군 경로와 군인 정신이 표출된 '이철희 사변폭발 태극기'를 독립기념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 해병대원 버스비어 기증 태극기'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버스비어가 서울 수복 전투 중 우리 시민에게 받은 태극기로 하남역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얼과 자주독립의 염원이 깃든 태극기의 변천사를 우표 16종에 담았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한 장 한 장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펴보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면 좋겠습니다.자료 우정사업본부, 정리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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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9
  • “다문화가정 엄마와 아이, 몸놀이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해요”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현주)는 지난 8월 2일 모두누림센터 온돌강의실에서 다문화가정 부모를 대상으로 언어발달지원사업 소그룹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언어발달지원사업은 만 12세 이하 다문화 자녀의 언어 능력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언어 촉진 수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부모교육은 다문화가족의 부모가 자녀의 언어발달단계를 이해하고 언어발달을 촉진하는 놀이방법을 숙지하여 가정 내에서 적절히 언어촉진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다.이날 교육에는 남서울대학교 중독재활상담대학 교수가 강사로 나서 모아애착증진 놀이를 소개하고 몸놀이를 통한 모아(母兒) 애착증진에 대해 강의했다. 14명의 아동과 엄마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율동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모아애착놀이와 수수깡, 풍선을 이용한 감각운동놀이 등에 참여했다. 모아애착증진놀이란 엄마와 아이가 몸놀이를 함으로써 각각의 애착 단계에서 모아 애착을 증진시키는 상호작용 프로그램으로, 모아애착놀이를 통해 신체접촉, 눈접촉, 요구표현, 긍정적 정서, 신뢰감, 안정감, 일체감, 상호성 등을 높일 수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엄마와 아이들이 큰 원을 만들어 손을 잡고 전래동요에 맞춰 시계방향으로 도는 활동, 원형으로 손을 잡은 상태에서 앞으로 갔다 뒤로 가며 원을 작게 그리고 크게 만드는 활동, 엄마가 아이를 등에 업고 전래동요에 맞춰 시계방향으로 돌다가 신호에 맞춰 바닥에 앉는 활동 등을 진행했다. 해당 강사는 “모아애착증진 놀이를 통해 엄마는 아이의 몸짓이나 움직임과 같은 행동 단서를 빨리 알아차리는 민감성을 기르게 된다”며 “자녀 또한 부모에게 욕구를 표현하는 법을 알고, 부모는 자녀의 욕구를 민감하게 파악하면서 자녀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엄마는 “자녀가 어려서 어떻게 놀아주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어렵지 않으면서 즐겁게 활동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좋았다”며 “아이와 더 많은 대화를 하며 언어능력이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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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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