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0-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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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가족 등 이주민을 위한 고양시의 정책개발 노력, 계속 된다
      고양시정연구원은 지난 10월 7일 오후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유진, 고양다가) 건물 2층에서 ‘고양시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을 위한 실태 및 욕구조사 검토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고양시정연구원이 고양다가와 함께 지난 8월에 진행한 실태 및 욕구조사는 관내 외국인주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특성별(결혼이민자 및 귀화자, 자녀) 증가에 따른 정책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전문가 자문회의는 욕구조사 결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자문과 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와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전성훈 고양시정연구원 박사를 비롯해 임유진 센터장, 박경희 밝은미래 경기도지부장, 안진숙 박사, 송하성 본지 대표, 유미진 고양다가 팀장, 방문지도사 등 10명이 참석했다.    전성훈 박사는 “이번 조사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왔다. 다만 표적집단면접(FGI) 조사에서는 프로그램의 지속성이 부족하다거나 정보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 등 몇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유진 센터장은 “고양다가는 이미 다문화축제, 자녀들을 위한 주말 활동 프로그램, 역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모르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정보 공유가 더욱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하성 대표는 본지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한 정보제공 방안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경희 지부장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사각지대에 있는 것이 중도입국 청소년과 한부모 다문화가족이다”며 “지역사회에 있는 이러한 분들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예산상의 어려움 등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날 자문회의에 참석한 방문지도사는 “직접 현장에서 다문화가족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다문화가족이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며 “한 부류는 이주여성도 똑똑하고 남편도 적극 협조하는 가정으로 이런 경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밀착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각종 복지정보도 빠지지 않고 획득해 혜택을 받는다. 그런데 다른 부류는 경제적으로 여력이 없다보니 한국어 공부도 소홀하고 남편도 지원 의지가 없어서 센터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여러 가지 혜택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안진숙 박사는 “다문화가족이 자존감이 향상되려면 우리가 무언가를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내국인들이 편견 없이 이들을 대하고 존중하면 된다”며 “다른 교육보다 주민자치위원과 마을활동가 등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수용성 교육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와 자문회의 의견은 전성훈 박사의 정책개발 제안을 통해 고양시의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성훈 박사는 “고양시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계획의 수립과 시행이 필요하다”며 “고양의 다문화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고 제안하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정연구원 측은 조만간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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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2019-10-12
  • 미니 인터뷰, 조지연 대림대 국제교류원장
        -대림대 국제교류원은 무슨 일을 하나?“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돕는다. 먼저 재학생은 중국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 교육 후 해외 취업을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마다 60여명 정도가 해외 취업을 나간다. 외국인 유학생은 학교생활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는 일과 취업 지원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지원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외국인 유학생이 대림대학교에 오면 학습적인 부분에서는 전공 교수님이 관리를 하지만 생활적인 측면에서는 전공 교수님이 지원하기가 쉽지 않다. 유학생이 학과에 직접 얘기 못하는 부분 등을 국제교류원에서 중간 역할을 하며 조정을 한다. 유학생이 타국에 와서 힘든 점이 얼마나 많겠나.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부분까지 신경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학생들의 만족도는 어떤가?“대림대 전체 유학생들과 월 1회 식사를 하며 어려움이 없는지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찾아 나간다. 또한 1주일에 2회, 한국어교육을 실시한다. 유학생들이 처음 한국에 오면 3~4급 수준이었던 한국어 실력이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나면 5, 6급까지 발전한다. 정서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다보니 유학생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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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2019-10-11
  • 외국인 건보 가입자 120만명 … 외국인 체포시엔 ‘외국어 영장’ 사용
        건강보험 의무화에 22만명 가입국내 건강보험에 가입해 건강보험료를 내는 외국인(재외국민 포함)이 1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6일부터 국내에 6개월 이상 체류한 외국인주민과 재외국인은 의무적으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가입하도록 하면서 약 21만8천명이 한꺼번에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가입 외국인주민과 재외국인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97만1000여명에서 118만9000여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재외국민은 외국에 체류하거나 오랫동안 살면서도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는 한국국민을 말한다. 정부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고액 진료가 필요하면 일시적으로 들어와 건강보험에 가입해 진료 후 출국하는 도덕적 해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의 먹튀가 가능하려면 E-9비자로 들어오는 외국인근로자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외국 국적을 취득한 재외동포나 가능하다. 따라서 고액진료 후 먹튀는 대다수 외국인들의 문제는 아니다.  지역가입자로 건강보험에 새로 의무 가입하는 외국인이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 수준은 11만원 이상으로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은 많은 외국인주민을 배려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검찰, 이달부터 ‘외국어 영장’ 사용검찰이 앞으로 외국인 범죄자를 체포하거나 구속할 때 외국어로 번역한 체포·구속영장을 사용할 방침이다. 수사·재판 절차에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받을 수 있는 불합리한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절차다.   대검찰청 인권부는 영어와 중국어 등 15개 외국어 외에도 국내에 등록한 외국인 1만 명 이상인 국가의 언어인 일어와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인도네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스리랑카어, 미얀마어, 파키스탄어, 네팔어, 방글라데시어 등으로 번역해 활용할 계획이다. 대검 인권부는 이와 함께 전국 검찰청에 소속된 통역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외국인 범죄자를 체포하거나 구속하는 현장에 통역인을 동행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검찰의 이번 조치로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외국인 피의자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고 법치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검찰에 따르면 2017년 검거된 외국인 범죄자 수는 총 3만6천277명으로, 같은 해 검거된 전체 범죄자 수의 1.9%를 차지했다.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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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19
  • 미니인터뷰 박경희 (사)밝은미래 경기지부 대표, 더 많은 다문화가족이 행복하게 산다
        최근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폭행 사건이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잔인한 폭력도 문제지만 한국에 체류하기 위해 남편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 여전한 것도 문제다. 출입국 당국은 다문화가족 결혼의 진정성을 여전히 남편에게 묻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까지 더해져 문제가 더 커져 버렸다. 이번 사건에 대해 박경희 (사)밝은미래 경기지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번 사건을 보며 느낀 점이 있다면?“많은 언론이 이번 사건을 보도했는데 인터넷에 올라온 상당수 댓글이 ‘다문화가족을 추방하고 이주민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글이어서 놀랐다. 우리가 이주민을 받아들이는 것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따라 국가가 정책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당연히 우리의 필요에 의해 그들을 받아들여 놓고 이제와 추방 운운하는 것이 놀랍다. 내국인 인식에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느꼈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먼저 결혼이주여성을 아내로 둔 남편들의 문제다. 자신의 아내를 아이의 엄마로 평생의 반려자로 생각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너 왜 내 말 안들어?’, ‘왜 한국어 못해?’와 같은 말들은 이주여성 아내를 자기 노리개 혹은 일꾼으로 생각하는 증거이다.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언어와 문화가 낯선 한국에 오자마다 임신하고 출산함으로써 큰 어려움을 겪는다. 소통도 안되고 아는 사람도 없는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의 자존감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돈 때문에 한국에 오는 이주여성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그들을 함부로 대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한국 남성들은 요구만 하고 있지 않나? 왜 아내에게 한국어 습득을 요구하기에 앞서 자신이 아내의 모국어를 배울 생각은 안하나? 영어를 쓰면 대단하게 생각하고 다른 나라 말은 대단치 않게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 것 같다.“이러한 모든 문제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예방책을 만들자는 목소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모두 비난만 한다. 이러한 상황이 우리를 더 비참하게 한다. 다문화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국가와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한다” -어떤 대안이 필요한가?“얼마 전까지 폭력 이혼 등 다양한 사유로 집을 나온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쉼터를 운영했다. 이주여성들은 신체적 변화(임신), 언어 차이로 인한 소통 부재, 모국 소식도 듣지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한국생활에서 오는 소외감으로 힘들어 한다. 우리 사회가 결혼이주여성들의 모국 문화와 언어를 존중하는 아량을 가져야 한다. 아내가 케이블TV를 통해 모국 방송을 보고자 해도 남편이 못하게 막는 경우가 있다. 아내가 느낄 좌절감과 고통을 우리 사회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제결혼에 대해 남편들이 더 많은 책임감을 갖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불륜관계였다는 반전 때문에 더 큰 논란이 일었다.“불륜관계라는 반전은 숲이 아닌 나무를 본 것에 불과하다. 그것이 다문화 정책을 반대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이미 더 많은 베트남 여성들이, 더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에서 자녀를 낳고 성실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일부에서 나타난 부작용을 침소봉대(바늘을 몽둥이라고 말하듯 과장해서 말하는 것)해선 안된다. 특히나 어떤 이유도 폭력을 정당화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우리 사회가 이러한 논란을 통해 이미 돌이키거나 막을 수 없는 다문화사회에 대해 더 많은 건전하고 발전적인 논의를 이어나가야 한다”송하성 기자  
    • Hot Issue
    • 인터뷰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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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가족 육아정보, 경기도 31개 시군 출산장려금 알아보아요
      매년 10월 10일은 법정기념일인 임산부의 날입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나라로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0.98명(합계 출산률)의 아이를 낳는 사회가 됐습니다. 평생 동안 낳는 아이가 1명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나날이 임신출산에 대한 정부지원과 혜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임산부의 날을 맞아 경기도 출산장려금을 소개합니다. 다문화가족을 비롯해 해당되는 분들은 꼭 확인하셔서 혜택을 받으세요.(사진은 수원시의 다둥이가족축제) ◆임산부의 날이란? 임산부의 날은 모자보건법에 의해 제정된 날인데요, 매년 10월 10일을 말합니다. 풍요와 수확의 달인 10월과 임신 기간의 10개월을 의미하는 이날은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으로 배려하고, 긍정적인 인식 재고를 통해 양육의 어려움과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임산부의 날이 되면 이러한 취지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경기도 출산장려금은? 경기도에 있는 31개 시군은 자체사업으로 조례에 의거해 출산가정에 최소 5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첫째아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16개 시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위는 만원입니다. 고양(70-내년부터), 성남(30, 둘째는 50), 안산(50, 둘째 100), 안양(100, 둘째 200), 평택(50만원, 둘째 100), 시흥(50, 둘째 100), 김포(5, 셋째부터 100), 광주(30, 둘째 50), 군포(100, 둘째 300), 오산(20, 둘째 50), 의왕(100, 둘째 200), 양평(200, 둘째 300), 여주(100, 둘째 500), 동두천(50, 둘째 100), 가평(100, 둘째 400), 연천(100, 둘째 200).   둘째아 이상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10개 시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원(50, 셋째 200), 부천(100, 셋째 200), 남양주(30, 셋째 100), 광명(30, 둘째 50), 하남(50, 셋째 100), 양주(50, 셋째 100), 구리(30, 셋째 60), 안성(50, 셋째 200), 포천(30, 셋째 100), 과천(100, 셋째 300).   셋째아 이상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5개 시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용인(100), 화성(100), 파주(80), 의정부(50), 이천(100). ◆경기도 모자보건 조례안 경기도는 모자보건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여 모성 및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건전한 자녀의 출산과 양육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는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지사는 ▲임산부 건강관리 사업 ▲산전 산후 우울증 치료 지원 사업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 ▲미숙아,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사업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유축기 대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등 산후 양육 지원 사업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 등 14개 사업입니다.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번역 제공>   자료 경기도의회 정리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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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2019-10-22
  • 다문화가족 등 이주민을 위한 고양시의 정책개발 노력, 계속 된다
      고양시정연구원은 지난 10월 7일 오후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유진, 고양다가) 건물 2층에서 ‘고양시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을 위한 실태 및 욕구조사 검토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고양시정연구원이 고양다가와 함께 지난 8월에 진행한 실태 및 욕구조사는 관내 외국인주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특성별(결혼이민자 및 귀화자, 자녀) 증가에 따른 정책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전문가 자문회의는 욕구조사 결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자문과 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와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전성훈 고양시정연구원 박사를 비롯해 임유진 센터장, 박경희 밝은미래 경기도지부장, 안진숙 박사, 송하성 본지 대표, 유미진 고양다가 팀장, 방문지도사 등 10명이 참석했다.    전성훈 박사는 “이번 조사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왔다. 다만 표적집단면접(FGI) 조사에서는 프로그램의 지속성이 부족하다거나 정보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 등 몇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유진 센터장은 “고양다가는 이미 다문화축제, 자녀들을 위한 주말 활동 프로그램, 역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모르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정보 공유가 더욱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하성 대표는 본지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한 정보제공 방안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경희 지부장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사각지대에 있는 것이 중도입국 청소년과 한부모 다문화가족이다”며 “지역사회에 있는 이러한 분들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예산상의 어려움 등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날 자문회의에 참석한 방문지도사는 “직접 현장에서 다문화가족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다문화가족이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며 “한 부류는 이주여성도 똑똑하고 남편도 적극 협조하는 가정으로 이런 경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밀착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각종 복지정보도 빠지지 않고 획득해 혜택을 받는다. 그런데 다른 부류는 경제적으로 여력이 없다보니 한국어 공부도 소홀하고 남편도 지원 의지가 없어서 센터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여러 가지 혜택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안진숙 박사는 “다문화가족이 자존감이 향상되려면 우리가 무언가를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내국인들이 편견 없이 이들을 대하고 존중하면 된다”며 “다른 교육보다 주민자치위원과 마을활동가 등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수용성 교육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와 자문회의 의견은 전성훈 박사의 정책개발 제안을 통해 고양시의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성훈 박사는 “고양시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계획의 수립과 시행이 필요하다”며 “고양의 다문화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고 제안하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정연구원 측은 조만간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송하성 기자 
    • Local-West
    • 고양
    2019-10-12
  • 멈추지 않는 에너지 ‘네팔 귀환 이주노동자, 시타람’(2)
    ▲‘2018 이주노동자 리더십 발굴’ 프로젝트 자료집   국내 최고의 외국인주민 인권 옹호 기관인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소장 오경석)는 지난해 12월 ‘2018 이주노동자 리더십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로 ‘경기도, 우리에게 맡겨요’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주노동자 리더십 발굴 프로젝트는 한국 사회에 가득 차 있는 이주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로 잡기 위해 기획됐다. 사회 문화적으로 낯선 이주의 공간에서, 길지 않은 시간에, 성공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외국인주민을 발굴해 소개하는 작업은 우리 곁의 이주민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일곱 명의 이주민들을 따라가 보자.     #어려움, 그 까짓 것 : 저는 강한 사람이에요.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네팔로 귀환한 이후에도 몇 차례 어려움이 있었다. 두 차례나 경제적인 사기를 당한 것이다. ‘경제(돈)’는 지난 7년여 그의 모든 것이다.   여전히 그의 삶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그런데 대출과 부동산 사기를 당해, 적지 않은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고비는 있다. 차이는 누군가는 그것에 굴복하고, 누군가는 그것을 이겨낸다는 것일 것이다.   시타람은 후자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는 울지 않았다고 한다. 어려움이 그를 찾아왔을 때 오히려 그는 도전적이 된다. 그 어려움을 즐기려고 한다.   “그냥 저는 어려운 일을 하는 게 재밌는 것 같아요. 누가 어렵다고 하면 그 일 어떤 일인지 그렇게 어려워요 라고 생각하면서 그 일을 할 수 있으면, 그 일을 하게 되면 성공되면 제가 잘했다고 더 격려가 되잖아요.”   그래서 그는 사업장 차별을 경험하면서도 사장에게 오히려 이렇게 요청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저는 일이 힘들수록 사장님에게 이렇게 요청하곤 했어요) 잔업 많이 주세요. 돈 많이 주세요. 일 많이 할 수 있어요.”   도전적이면서 시타람은 친화적이다. 대상이 누구냐에 관계없이 그는 그들과 스스럼없이 잘 어울린다. 기숙사에서 같이 생활하는 한국인 동료들을 “형님”이라고 불렀다. 그들에게 한국어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한국의 명절 연휴에, 혼자서만 기숙사에 있어야 할 시타람이 안쓰러워 자신의 본가에 데리고 갔을 정도로, 사장님 역시 그를 각별하게 챙겨주었다. 시타람은 적응력도 뛰어나다. 이주노동자들을 힘들게 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은 음식이다.   시타람도 초기에는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이내 적응했다. 적응을 넘어서서 ‘한국 음식을 다 좋아’하는 경지에 까지 이르렀다. 그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에는 네팔 사람들이 금기시하는 ‘날 생선(회)’ 까지 포함된다.   “처음에는 (한국 음식) 안 맞았지만 먹다보니 습관 됐습니다. 그리고 후에 나머지 음식들도 모두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음식   다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못 먹어본 음식이 없습니다. 저는 바다고기 제일 좋아합니다. 지금 굴 나올 때가 아니에요? 항상 맛있는데 있고, 맛없는데 있고. 회도 다 먹었습니다.”   #NEKO HAPPY DREAM : 제가 다 관리를 합니다.시타람의 현재 직장은 카트만두의 NEKO HAPPY DREAM이다. 네코는 한국인이 시타람과 같은 네팔의 귀환이주노동자들과 연대해, 네팔 현지에 설립한 NGO이다. 네코의 사업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영리 분야뿐만 아니라 비영리 분야도 포함된다. 김치 공장을 포함한 농축산업, 문해 학교를 비롯한 인프라가 취약한 네팔 시골의 교육 시설 지원사업, 한국어 어학원 운영 등이 주력 사업이다. 시타람은 카트만두 네코의 책임자이자 한국어 어학원 강사이다. 어학원은 3년 전에 설립되었다.   평균 60명 이상의 수강생이, 고용허가제 이주노동자 한국어 능력시험 합격을 목표로 공부한다. 시타람은 한국으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네팔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어학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카트만두에는 ‘한국어 어학원이 없는 건물이 없을’ 정도이며, 심지어 ‘한 건물에 두 학원이 있는 곳’도 드물지 않을 정도로 한국어 붐이 불고 있다. 시타람은 다른 학원에 비해 저렴한 수강료를 받되, 양질의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서의 자신의 경험을 십분 활용한다.   시타람과 네코와의 인연은 그가 이주노동자로 한국에 체류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가 활동하던 지역의 이주민 지원센터 대표가 바로 네코의 대표였던 것이다.   그런 인연으로 시타람은 한국에 있을 때부터 공동체 회원들과 함께 네코를 통해 네팔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일을 해온 바 있다. 네팔 귀환 후에 그가 사업 구상을 보류하고 네코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도 바로 그 대표의 권유 탓이었다.   “대표님이 그냥 같이 일하자고, 한국에서 일해도, 네팔에 가서 일해도 같이 일하자고 했어요. 대표님하고 같이 생각이 맞아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한국에 있을 때도 많이 얘기했어요.”   그런 면에서 네코는 단순한 NGO가 아니다(NEKO는 NEpal과 KOrea의 첫 두 음절을 결합한 사명이다). 네팔과 한국, 한국과 네팔이 연대한, 초국가적인 사회적 기업인 셈이다. 바야흐로 성공한 이주노동자 시타람이, 네코를 통해, 성공적인 초국적 사회적 기업가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고 있는 셈이다.(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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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1
  • 미니 인터뷰, 조지연 대림대 국제교류원장
        -대림대 국제교류원은 무슨 일을 하나?“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돕는다. 먼저 재학생은 중국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 교육 후 해외 취업을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마다 60여명 정도가 해외 취업을 나간다. 외국인 유학생은 학교생활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는 일과 취업 지원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지원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외국인 유학생이 대림대학교에 오면 학습적인 부분에서는 전공 교수님이 관리를 하지만 생활적인 측면에서는 전공 교수님이 지원하기가 쉽지 않다. 유학생이 학과에 직접 얘기 못하는 부분 등을 국제교류원에서 중간 역할을 하며 조정을 한다. 유학생이 타국에 와서 힘든 점이 얼마나 많겠나.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부분까지 신경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학생들의 만족도는 어떤가?“대림대 전체 유학생들과 월 1회 식사를 하며 어려움이 없는지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찾아 나간다. 또한 1주일에 2회, 한국어교육을 실시한다. 유학생들이 처음 한국에 오면 3~4급 수준이었던 한국어 실력이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나면 5, 6급까지 발전한다. 정서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다보니 유학생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이지은 기자
    • Local-West
    • 안양
    2019-10-11
  • 고양 다문화가족, ‘추석특집 외국인 골든벨’을 울리다
    “한글은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14개의 자음과 10개의 모음 중 모음의 기본 형상인 3개의 기본자(ㆍ, ㅡ,ㅣ)는 각각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내국인도 선뜻 맞히기 어려운 이 문제는 지난 9월 15일 방영된 ‘KBS 추석특집 외국인 골든벨’에서 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마지막 문제로 출제됐다.    38개국에서 온 외국인주민 100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골든벨을 울린 최종 우승자는 다름 아닌 이혜봉 씨.   그는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유진)에서 세계시민교육 강사로 2년째 활동하고 있다. 이혜봉 씨는 이날 마지막 문제의 정답 ‘하늘, 땅, 사람’ 등 수 십 개의 정답을 모두 맞히고 당당히 KBS 추석특집 외국인 골든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9월 24일 여느때와 같이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이혜봉 씨는 방송에서 골든벨 문제를 풀 때처럼 인터뷰 내내 차분한 모습으로 정확하고 분명한 이미지를 전달했다.  -한국에 온 지 얼마나 됐고 평소 한국어 공부는 어떻게 했나? “10여년 전 중국에서 왔다. 중국에 있을 때 이미 한국에 대해 알고 있었다. 아버지가 한국인이니까 집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도 일상생활이 어렵게 여겨지지 않았고 익숙한 느낌이었다”  -외국인 골든벨은 어떻게 출전하게 됐나? “작년에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하여 478시간을 이수하였고, 현재 영주권 이수과목인 5단계를 모두 이수하여 토픽 5급 수준이다. 골돈벨에서 밝힌 것처럼 고득점인 99점으로 사회통합평가를 통과했다. 이번에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KBS 추석특집 외국인 골돈벨’을 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  -사회통합프로그램 하면서 얻은 지식이 많은 것 같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이민자가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계별로, 한국어 학습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한국 문화 학습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역사, 지리, 정치, 경제, 사회, 법률적인 부분 등 다양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얻을 수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부분은 일상생활에서 배우거나 접할 수 없었던 법질서, 한국역사, 한국지리, 특성, 특산물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전화번호와 안심번호 등 위험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연락처 및 기관 등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골든벨에서 1등을 예상했나? “욕심을 내 보긴 했다. 공부한 것보다 쉽게 나와 문제가 어렵진 않았다, 다만 나갈 때 우려스러운 부분은 있었다. 20~30대의 젊은 친구들이 훨씬 빠르고 순발력이 좋을게 뻔해 답을 알고도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었다”  -긴장할 법도 한데 문제를 푸는 동안에도 내내 차분한 모습이었다. 떨리지 않았나? 1등 했을 때의 소감은? “떨리진 않았다. 거의 끝나갈 무렵 2인이 남았을 때는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골든벨에서 소감을 밝힌 것처럼 ‘평상시 열심히 공부했고, 골든벨을 울리고 싶었는데 막상 골든벨을 울리니 떨려서 말이 안 나왔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중국에서 중학교 교사였다. 한국에서도 계속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 차이홍에서도 잠깐 일했고, 지금은 세계시민교육강사로 일한 지 2년이 됐다. 다문화이해교육 강사로 일한 지는 1년 정도 됐다. 앞으로도 세계시민교육강사와 다문화이해교육 강사로 잘 하고 싶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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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9-10-03
  • 다문화가족 함께 한 ‘2019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9월 21일부터 22까지 양일간 양주 나리공원에서 개최된 ‘2019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아름다운 꽃들과 다양한 체험부스는 물론 패션쇼 현장까지 즐길 수 있는 힐링 축제로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기간 양주나리농원 일원에는 사회복지 박람회와 직거래 마당, 전통·가족·천일홍 체험, 매끼꿈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육군 장비 전시 및 체험, 꽃보다 가족 엽서그림 그리기 대회, 천일홍 사진 전시회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졌다.    메인축제 기간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구름 낀 하늘과 점점이 내리는 비, 쌀쌀한 바람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인기를 증명했다.   무엇보다 양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부스를 차리고 참여해 사회복지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센터 측은 다양한 나라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세계 여러나라 의상체험, 나라별 종이인형 만들기 등 세계문화체험과 건강한 가족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많은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이를 위해 학생 자원봉사자 외에도 다문화이해교육 강사, 다문화가정 서포터즈, 아이돌보미 등 40명이 매일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21일 자원봉사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다문화가족은 “비가 올까 걱정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소에 와서 다행이다”며 “양주시민들에게 모국의 문화를 즐겁게 알리고 있다. 지역사회의 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천일의 사랑, 꽃과 빛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천일홍 축제는 아름다운 꽃과 화려한 공연을 비롯해 특색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 야간조명, 불꽃놀이 등으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를 진행하는 12만3000여㎡의 부지의 양주나리농원은 천만송이 천일홍을 비롯해 코스모스, 가우라, 칸나, 댑싸리, 핑크뮬리, 구절초 등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이색적인 풍경을 선보였다.   지난 22일까지 진행한 야간 개장 기간에는 40여종의 유등과 간접조명 등으로 화려하고 멋진 야경을 연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으며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장소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태풍과 호우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관람객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서울근교의 관광명소로 입지를 다졌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시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또한 성황을 이뤘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한 축제인 만큼, 양주시를 찾은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 많이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일홍 축제는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폐장한 상태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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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2019-10-02
  • 경기도 31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여러분, 힘내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내 다문화가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행사가 올해도 진행됐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지난 9월 18일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1박 2일간 경기도 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연희 경기도청 여성가족국장, 윤지영 가족다문화과장, 원공식 다문화정책팀장 등 도청과 시군 공무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관장 및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국악 비보이 공연단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 다문화 리더십 개발 특강, 시군 우수 사례 발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연희 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종사자들의 처우가 열악해 힘든 점이 많음에도 외국인주민들의 민원 행정수요는 복잡 다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종사자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격려했다.   이 국장은 또 “네트워크대회를 통해 종사자 여러분의 여러 가지 사정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훌륭한 사례와 프로그램을 나눔으로써 발전하는 기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진 유공자표창에서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 지원에 공이 많은 공무원 3명과 종사자 5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특강에서는 이인수 밸류아카데미그룹 대표가 나서 ‘다문화사회의 글로벌 리더십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사전에 제출된 각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0개 우수사례 가운데 4개 사례의 발표가 진행됐다.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울림 난타 자조모임’을 발표했으며 안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부모교육, 부모의 공감으로 크는 아이’를, 파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우리동네 글로벌 꿀팁 모음집 제작, 어서와 파주는 처음이지’를, 연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소통 프로그램, 5월 애 리마인드 웨딩’을 발표해 시선을 끌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실내 컬링경기 체험과 2020년 다문화가족사업 정책 방향 및 의견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대해 일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센터에서 업무가 바쁜데 오랜만에 휴식의 시간을 가져서 기쁘다”며 “많은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공자표창에서 상을 받은 이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은영 오산시 가족보육과 ▲김송이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과 ▲김혜숙 화성시 여성가족과 ▲이은애 오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송미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락수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정미선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최소정 안성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송하성 기자   
    • GG(경기도)
    • 경기도청
    2019-10-02
  • 한국의 이주민 사회 ‘한국에 있는 다양한 외국인주민들’
        1. 결혼이민자(2) 한국인이 외국인과 재혼한 결혼이민자 F-6-1자녀가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 이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본 기관에서 가족항공권을 지원하여 공황상태에 있는 이주여성을 친정집으로 잠시 보내어 심신을 달래보기로 하였으나 친정에 가서 오래있지 못하고 곧바로 되돌아오고 말았다.그렇게 어린 아들을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내고 부모들은 뼈를 깎는 아픔을 안고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둘째를 임신하게 되었고 첫째와 너무나 꼭 닮은 아들을 출산하면서 새로운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 그 이후 B씨는 K국의 장모님을 초청하여 아이양육과 함께 아내의 심리정서지원을 도우려고 하였으나 반대로 장모님으로 인해 이 가정에 새로운 고민과 가족갈등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이유는 초청받아 입국한 장모님은 불법취업을 해서라도 돈벌이에 나서기를 희망하고 나아가 돈을 벌면 전액 고향으로 송금해버리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그러나 B씨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성한 두 아들과 현재 배우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어린 아들과 장모님 그리고 배우자와 연로하신 홀어머니와 함께 작은 빌라에 일곱 식구가 살기에는 너무나 비좁은 공간이었다. B씨의 한 달 월급이 180여 만원에 불과한데 장모는 눈치 없이 연일 고기반찬만 요구하고 홀어머니와 같은 방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청소와 정리는 전혀 할 줄 모르고 지내다보니 사돈지간에도 불편한 관계가 계속되고 있다고 하소연 하였다.그래서 B씨는 장모님이 고향으로 출국하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지만 아내와 장모는 이를 조금도 눈치 채지 못하고 불법취업을 통하여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보니 재혼 다문화가정의 또 다른 문제이다.이 밖에 특이한 사례로 한국의 중년 여성들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에서 온 연하의 남성들과 재혼하여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도 상당히 많다. 이들의 만남은 대개 직장에서 일하는 가운데 외국인 남성들의 체류자격 변경으로 만난 커플이 많으며 아울러 한국인 여성을 외국인 남성들의 경제력에 의지하여 생활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특히 결혼이민자들 중 외국인 남성 배우자의 경우 이민다문화 가족정책에서 완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는 여성가족부가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 중심으로만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같이 다양한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이루지면서 정부의 이민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적인 지원서비스 전달체계도 많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한편 재혼으로 이루어지는 국제결혼가정의 부부연령차이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도 많지만 이를 법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3)한국인이 외국인과 재 재혼한 결혼이민자F-6-1한국인 남성이 초혼에 실패하고 외국인여성을 재혼으로 만나 혼인을 하였으나 역시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하여 이혼을 하고 다시 외국인과 재 재혼한 가정으로 이루어진 가정이다.재 재혼한 가정으로는 한국인이 한국인과의 초혼에서 사별이나 이혼한 후 재혼으로 국제결혼을 한 후 다시 이혼하고 재 재혼으로 또 다시 국제결혼을 한 재 재혼가정들이다.하지만 초혼이나 재혼 및 재 재혼관계에서 자녀들이 각각 출생하였다면 참으로 복잡한 가족구성원이 되고 만다. 여기서 재혼을 하던 재 재혼을 하던 사람 사는 세상에 다양한 가족구성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의 심적 고통과 성장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받게되는 수많은 마음에 상처들을 어떻게 싸매고 치유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대단히 심각하다.국내외 청소년문제는 대부분 부모들의 잘못으로 인하여 생겨난 일이라고 청소년상담전문가들이 말한다. 복잡한 가족구성원 속에서 태어난 아동청소년들은 그야말로 특별한 질풍노도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해진다. 결혼이주여성과 고충상담을 하다가 우연히 혼인관계증명서를 보게 되었는데 한국인 남성 Y씨는 한국인 여성과 초혼으로 혼인하고 이혼하고 이어서 중국 한족 여성을 만나 재혼을 한 후 이혼하고 또 이어서 베트남 여성을 만나 재 재혼을 하고 살다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이 고충상담을 의뢰하면서 이와 같은 재 재혼가정을 발견하게 되었다.여기에서 눈여겨 볼 사안은 초혼에서 출산한 자녀들은 대개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정도의 나이가 되어있는 상황에서 재혼을 하여 자녀를 출산하고 난 뒤 곧이어 이혼하고 곧바로 재 재혼을 통하여 그 사이에 자녀를 또 출산하는 가정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나마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지만 한국인 남편의 귀책 사유로 인하여 이혼을 하는 사례가 많아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대부분 이혼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양육 및 친권을 지정받아 양육보호하게 되면서 한 부모가정이나 새로운 다문화가정 구성원 속으로 다시 흡수되기도 한다.이러한 복잡 다양한 다문화가족 가계도속에서 태어난 아동청소년들을 우리사회는 가장 먼저 보듬고 신경써야할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민정책을 다루는 정부나 다문화가족지원을 전담하고 있는 여성가족부에서는 이들을 언급하거나 자세한 통계자료조차 찾아 볼 수가 없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지원법에 근거하여 결혼이주여성들 중심으로만 지원하는 예산이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일반 국민들이 이를 자세히 알게 되면 역차별이라는 비난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국내에는 결혼이민자가 284,000(외국인정책본부 자료 2018. 9. 30. 기준)여명 정도 되는데 이들 중에 귀화자가 126,000여명 정도이며 남성결혼이민자도 26,000여명이나 된다. 이로서 여성가족부가 다문화가족지원법에 근거하여 전국 시·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을 지원하는 실제적 대상자는 131,000여명에 불과하며 이들 중에 이중, 삼중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중복이용자 포함 결혼이주여성은 약 35~40% 정도에 그치고 있다.그렇다면 여성가족부는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실제 이용하는 약 5만여명의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건강진흥원과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결국 부모들의 재혼과 재 재혼으로 인한 그 피해 당사자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이기 때문에 정부는 여성가족부 아래 지방자치단체를 통하여 결혼이주여성들만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은 잘하고 있는 정책인가 점검해야 한다.<다음호에 계속, ‘한국의 이주민 사회’ 서점 판매 중>야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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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7
  • 멈추지 않는 에너지 ‘네팔 귀환 이주노동자, 시타람’(1)
     ▲‘2018 이주노동자 리더십 발굴’ 프로젝트 자료집 국내 최고의 외국인주민 인권 옹호 기관인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소장 오경석)는 지난해 12월 ‘2018 이주노동자 리더십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로 ‘경기도, 우리에게 맡겨요’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주노동자 리더십 발굴 프로젝트는 한국 사회에 가득 차 있는 이주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로 잡기 위해 기획됐다. 사회 문화적으로 낯선 이주의 공간에서, 길지 않은 시간에, 성공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외국인주민을 발굴해 소개하는 작업은 우리 곁의 이주민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일곱 명의 이주민들을 따라가 보자.   #프롤로그시타람은 네팔 돌라카 출신의 귀환 이주노동자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2009년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2016년 귀환할 때 까지, 그리 길지 않은 기간 동안, 그는 많은 것을 이루었다.네팔에서는 도둑질이나 사업을 하기 전에는 획득하기 어려운 1억원이라는 거금을 벌 수 있었다. 한국어 공부에 전념하여 10년 전에 한국어 초짜였던 그는 현재 누구보다도 유능한 한국어 강사이다.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계속 체류할 수 있는 숙련인력(E-7) 비자 취득에도 성공하였다. 목표지향적이되 친화적이며, 순응적이되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그였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 누구보다 열렬한 친한주의자이며, 한국에 계속 체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을 선택, 현재 네팔에 설립된 ‘NEKO HAPPY DREAM’이라는 NGO의 책임자이자 한국어강사로 일하고 있다. NEKO는 NEpal과 Korea의 첫 두 음절을 결합한 사명이다. 네팔로 돌아간 그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인프라가 전혀 없는 네팔에서 제조업체를 경영하는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2층집을 짓는 것이다. #목적을 위한 삶1 : 지금은 놀러갈 시간이 아닌 것 같아요.대부분의 성공한 이주노동자들이 그렇듯이, 시타람 역시 매우 목적지향적이다. 목적 지향적인 사람의 모든 행동은 그 목표를 구현하는 일에 집중된다. 그들은 목표가 정해지면,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시타람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시타람이 한국을 택한 이유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한국에 가려면 무엇보다도 한국어 실력이 필요하다. 한국어와 부의 축적, 이 두 가지 목표를 시타람은 이미 이루었다. 한국에서 7년간 일하면서 그는 ‘1억 정도’를 벌 수 있었다. 네팔에서 1억이란 ‘도둑질을 하던지 큰 사업을 해야’만 가능한 큰돈이다. 한국에서 번 돈의 일부를 투자한 네팔 부동산의 가치도 ‘1억 정도’이다. 그 돈을 벌기(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는 7년간 거의 쉬는 날 없이 ‘보통 12시간씩’ 일을 했다. 때로는 ‘아침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일을 한 적도 있었다. “보통은 12시간 일했어요. 언젠가는 한 15시간씩 한 적도 많고. 토요일에도 일하고, 일요일에도 일하고. 겨울에는 밤 12시까지는 기본이고, 한시, 두시, 세시는 가끔씩.”그렇게 어렵게 번 돈을 그는 결코 허투루 쓰지 않았다. 고향에 있는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들을 가르쳤으며, 매제에게는 사업 자금을 지원해주었다. 이제는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 잘 관리만 하면 되는 상황이 되었다고 자족하면서도 그는 여전히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다.“지금은 놀러갈 시간이 아닌 것 같아요. 해야 할 일도 많고. 그리고 돈도 많이 벌어야 되고. 60되면 그때 놀러 다녀야 되요.” #목적을 위한 삶2 : 저는 좀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한국에서 가장 기뻤던 일이 ‘한국어 능력 시험 4급 합격’ 했을 때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한국어 사랑은 극진하다. 그는 현재 NEKO의 한국어 교원이기도 하다. 한국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그의 노력 역시 남달랐다. 한국에 입국하기 직전인 2007년 그는 한국어 공부에 입문했다.한국어 학원에서 두어 달 수강한 후 매일 두세시간씩 오로지 독학으로 한국어를 익혔다. 그리고 함께 공부한 다섯 명의 친구들 가운데 자신만, 네팔 현지에서 치러진 고용허가제 입국을 위한 한국어능력 시험에 합격하였다. 한국에 입국한 후에 그의 한국어 공부는 더욱 본격화되었다. 한국인들과는 무조건 한국어로 대화를 시도하였다. 그리고 “쉬는 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한국드라마” 만을 시청했다. 다른 이주노동자들과는 한국어로 채팅을 했다.“한국어공부 열심히 했습니다. 한국생활 하려면 한국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공부를 좀 자랑스럽게, 좀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한국에 입국한 지 3개월 만에 “한국어로 대답까지 할 수 있는 실력”이 될 수 있었다. 그래도 그의 한국어 공부는 중단되지 않았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바로 비자 전환이다.“E-7 비자를 받게 되면 한국에 계속 있을 수 있다고 들어서 열심히 했어요. 한국에 더 있기 위해서. 그 전에도 한국어공부를 했지만, E-7비자를 얻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그렇게 그는 한국어 “초급, 중급” 과정을 차례대로 이수했고, 한국어 능력 시험에 합격했고, 비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비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에도 그의 노력은 계속된다. 10여년 전에 한국어에 입문한 그는 이제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강사이다. 시타람의 목표는 이제 잘 배우는 것에서 잘 가르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을 공부 많이 했어요. 유투브로도 했고, 책들도 많이 보구요. 다른 선생님들 책들도 많이 보고. (그것들을 참고해서) 제일 쉬운 방법으로 저는 제식으로 가르칩니다. 시간 오래 걸려도 알아듣게.” #어려움과 장애물들 : 너무 힘들었어요.시타람은 자신만만하다.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이룬 사람만이 내보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여유와 자신감으로 충만해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그의 여유와 자신감은 ‘노력의 산물’이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3번이나 유급을 했을 정도로 공부에는 소질이 없는 아이였다. (한국에 가서 많은 돈을 벌고야 말겠다는) 목표가 그를 바꾸어 놓은 셈이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그때는 공부를 못했는데 다음부터는 공부를 잘했습니다.”한국에 입국해서 그가 “너무 힘들었었다.”고 고백하는 어려움의 목록들 역시, 다른 이주노동자들이 경험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입국 초기 그의 어려움은 한국어, 혹독한 노동 환경과 사업장 차별 그리고 기후, 이렇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사업장에서 그는, 네팔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근력이 필요한 육체노동을 담당해야만 했다. ‘너무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힘든 일을 했지만, ‘최저 임금 혹은 그 보다 낮은 시급’을 받거나, 아예 ‘돈을 못 받고’ 퇴사를 해야만 했던 적도 있다. 단지 외국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승진에서 배제된 적도 있다. 자신이 기능을 가르쳐준 자신보다 늦게 입사한 후배 한국인 직원이 먼저 승진을 하는 경험은 그에게도 ‘안 좋고 기분 나쁜’ 일이 아닐 수 없다.“우리 반장님은 사실은 제가 가르친 분이에요. 반장님인데 한국분이잖아요. 나는 외국인인데. 저보다 그 회사에 한 3년 뒤에 오신 분이고, 반장이 되고. 외국인한테는 안 시켜줘요. 그거는 실제로는 조금 기분 나쁘기는 해요.”(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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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7
  •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한 한국어교재, 안양외고 학생들이 만들다“
        중도입국청소년들은 한국어 공부가 거의 안된 상태에서 입국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아주 기초적인 한국어조차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초기 한국생활에서 큰 좌절감을 맛보기 쉽다. 이 아이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를 고등학생들이 집필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중도입국청소년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양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윤수)의 허재면 국어 교사 외 학생 10명은 최근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나들이(Korean Language Picnic for Youth)’ 교재를 발표했다.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해 영어권 청소년들이 사용하기 쉽게 한 이 교재는 청소년기 중도입국청소년들의 한국어 공부를 위해 같은 또래 내국인 청소년들이 나섰다는 것이 특징이다.그 결과는 놀랍다. 다른 한국어 교재들은 담고 있지 않은 또래 청소년들의 문화와 언어가 담긴 것이다. 지난 8월 20일 안양외고에서 허 교사와 9명의 학생들을 만났다. -어떻게 이 교재를 만들게 됐나?허재면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중도입국청소년들에게 한국어는 거대한 장벽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들이 언어라는 장벽을 허물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수업이 끝나고 학생 10명과 방과후학교에서 이 교재 만들기를 시작해 약 2년이 걸렸다. 개인적으로 서울 이태원 등에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됐다” 문보경(고3) “세계적으로 BTS 등 한류붐이 일면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국문화를 중심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어교재 만들기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으로 다가왔다. 중도입국청소년들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당장 한국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어 공부가 더 절실할 것이다. 선생님의 제안에 흔쾌히 참여했다” -이 한국어교재의 특징이 있다면?이지선(고3) “같은 학생들의 시선에서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교재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회화 등이 주로 학교에서 사용하는 단어들로 꾸며졌다.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부분도 학생들의 학교문화를 중심으로 했다. 나선형 학습을 유도해 앞에서 나온 단어가 뒤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교재의 캐릭터 등을 학생들이 직접 그리고 만든 것도 큰 특징이라 하겠다” 정말 ‘한국어 나들이’ 교재는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학교문화를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이 교재 ‘한국의 공부문화’에서는 야자(야간자율학습)와 학원, 스터디카페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야자를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지 않고 10시까지 남아서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고 스터디 카페는 ‘사람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 학생들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이곳에서 영어를 공부하곤 한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특별한 장소들’에는 코인노래방, PC방, 애견카페, 찜질방을 소개해 주로 청소년들이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했다. 중도입국청소년들이 한국문화를 엿볼 수 있는 교재다. -고3 학생들이 많은데 시간과 노력을 어떻게 투자했는지 궁금하다.이재영(고3) “고3이기 때문에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시험 기간에는 당연히 공부만 했다. 대체로 인터넷에 자료를 올려놓고 파트 별로 나눠서 각자 작업한 것을 따로 올리고 합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후 같이 모여서 검토했다. 번역작업과 검토, 수정 등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고 학교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활용했다. 집에서도 했다” -내국인이 보는 한국어와 외국인이 보는 한국어는 어떻게 다른가? 누가 말해줄 수 있나?박찬영(고3) “우리가 외국어를 공부할 때 주로 문법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세밀하게 바라보게 된다. 한국어는 자음과 모음 등 구체적으로 많은 문법적 요소가 있다. 외국인은 문법요소를 하나하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하려는 노력을 하지만 내국인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여기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교재를 만들면서 힘들었던 점은?김가연(고3) “문법적으로 다른 점을 고려해 가며 만드는 것이 힘들었다. 문화적으로 다른 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 예를 들어 존댓말과 반말 등은 외국어 언어권에 없는 개념이다. 이를 설명하는 것이 힘들었다” 영어 버전으로 먼저 발표된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나들이’ 교재는 현재 중국어 버전 번역이 완료됐고 필리핀어와 일본어는 번역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모든 일은 역시 각 언어권에서 생활하다가 한국에 왔거나 혹은 해당 학과에 재학 중인 안양외고 학생들이 진행하고 있다. 중국어 번역은 중국 출신 엄마를 둔 다문화가정 학생이 진행했고 필리핀어 번역은 필리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천예린(고2) 학생과 초등학교 1학년 때 한국에 온 세시아(고3) 학생이 맡았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이중언어 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천예린 학생과 세시아 학생은 필리핀어로 교재를 번역 중인데 필리핀과 어떤 관계가 있나?세시아(고3) “초등학교 1학년 때 한국에 와서 다른 내국인 학생들과 똑같이 안양외고에 진학했다. 필리핀어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집에서 부모님과 필리핀어를 사용한다. 모국의 언어를 잊지 말자는 것이 부모님의 생각이다. 솔직히 나는 필리핀어를 일상적으로 사용만 했지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다. 그래서 번역하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오히려 이 작업을 하며 필리핀어에 대한 지식이 더 넓어졌다” 천예린(고2) “아빠 직업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필리핀에서 살았다. 필리핀에서 태어났고 중학교 때 한국에 왔다. 지금도 필리핀 친구들과 연락하며 지낸다. 필리핀에서 온 또래 아이들이 이 교재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무척 뿌듯하다” -이 교재를 만들며 어떤 보람을 느끼나?안수현(고3) “어린 시절에 몽골에서 살았다. 주중에는 국제학교에 다니고 토요일에는 엄마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토요한국학교에 참석했다. 두 학교를 다녀 보니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로 가진 것을 나누는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됐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한국어 교재를 만든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다. 이 교재가 전국적으로 사용될지도 모르는 일이다”안서영(고3) “다른 친구가 하던 것을 대신 참여하게 되어서 처음에는 이 일의 의미에 대해 잘 몰랐다. 일본어 전공인데 일본어로 문법과 내용을 고치면서 어감 등을 ‘대충하면 안될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대충하면 결국 무슨 내용인지 모르게 된다. 나중에는 번역 일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됐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재를 만들고 내가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의 계획은?허재면 “아직 교재를 아름답게 손 보는 일이 남았지만 학교 홈페이지에 이 교재를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에는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한 기관이 몇 곳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 교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필리핀어 등 각 언어를 할 수 있는 안양외고의 학생들이 이 기관에 가서 교재를 소개하고 또 실제로 중도입국청소년들이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어떻겠나.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힘들게 만든 교재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오마이뉴스 동시 게재>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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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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