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1-22(수)

“모국 소개하고 양국 문화교류 진행하는 민간 외교관 될래요”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강사 신규양성과정 수료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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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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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락수)는 지난 7월 30일 결혼이민자 취업교육 ‘다문화강사 신규양성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수강생들은 형형색색의 전통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다문화강사’ 수료식에 걸맞는 화려한 의상이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정락수 센터장과 성남시청 여성가족과 신규식 다문화팀장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정락수 센터장은 “수 개월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하셨다. 공부를 하면 절대 손해 보지 않는다. 배운 것은 살아가면서 어떻게든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공부할 기회가 생긴다면 열심히 하시길 바란다”며 친근하게 수강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호명하며 격려했다.


신규식 팀장은 “우리나라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공부하시느라 고생하셨고 열심히 공부한만큼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문화강사 신규양성과정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중 한국어능력시험 TOPIK 3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 혹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교육 3단계 이상 수료자 그리고 한국어교육 배치평가 수준 4단계 이상인 자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4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총 30회기, 90시간 동안 진행됐다.

과정 참가자들은 이론 교육으로만 ▲다문화사회 이해교육 ▲유아동, 청소년 발달의 이해 ▲동화 구연 ▲교구 만들기 ▲강의계획안 작성방법 과정과 글로벌교육지도사 3급 민간자격증 취득 과정 등을 공부했다.

다문화강사 수료생들은 향후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등에 다문화강사로 파견돼 다문화 이해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월 1회 수업과 계획안 작성, 교구 제작 등에 대해 피드백을 나눌 수 있도록 다문화강사 동아리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타 기관에서 다문화강사 선발 시 추천이나 도움을 줄 수도 있고 9월에는 30시간의 보수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최선화 씨는 “한국에 온 지 10년이 넘었다. 한국어를 잘해서 외국인이라는 인식을 하지 않을 때도 있다. 한국 생활을 하다 보니 모국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았고 그래서 정체성에 대해 고민도 많았다”며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 고민 끝에 모국을 소개하고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문화강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씨는 또 “다문화강사 과정을 수강하며 여러 나라 친구를 사귀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올 때마다 친정에 오는 느낌이 들었다. 성남에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 많이 공부하고 커리어를 쌓아서 모국의 문화와 풍습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문화강사 신규양성과정을 담당한 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 내에서 다문화 이해교육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다. 보다 전문적인 강사로서의 활동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제공, 체계적인 커리큘럼 구성, 정기적인 교구 개발 모임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다문화강사 양성과정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수교육과 더불어 필요한 교육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며 유관기관의 지원 요청이 오면 인력 파견 지원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측은 2020년에도 다문화강사 신규양성과정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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