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2-28(금)

다문화가족 한국생활 어려움, 지역사회 20여개 기관이 함께 도와요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지원 체계구축을 위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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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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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락수)는 지난 8월 9일 성남시의회 1층에서 ‘다문화가족 지원 체계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발생한 폭행사건을 계기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유관 기관의 네트워킹 강화 및 지원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다문화, 여성, 아동, 사회복지, 가정폭력상담, 교육청, 경찰서 등 약 20개 기관에서 30여명의 기관장과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이처럼 많은 기관이 모인 것은 전국적으로 사례가 흔치 않은, 특별한 간담회였다.

이상락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회의가 있지만 다문화가족들의 어려움을 전담해 논의하는 회의는 없는 것 같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사회의 많은 기관들이 다문화가족들 지원체계를 돌아보고 자원을 공유하며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규식 성남시청 다문화팀장은 “과거 중원구에서 노숙자 지원 업무를 담당했는데 심야에 도움이 필요할 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만한 곳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주민이 도움을 필요할 때 우리가 얼마나 신속하게 응할 수 있는지, 반드시 연계 지원이 가능토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정임정 성남다가 팀장이 성남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족 현황과 사례관리 프로세스, 예시 사례 등에 대해 세밀한 프리젠이션 발표를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의 의견발표가 이어졌다.
유향순 성남가정폭력상담소장은 “우리 상담소에서 피해자의 국적은 중요하지 않으며 외국인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의료비와 법률 지원, 쉼터 연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명희 성남시여성의쉼터 소장은 “이렇게 많은 민과 관의 단체들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현재도 피해를 입은 다문화가족이 우리 쉼터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기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은 “이전에는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피해자라도 외국인은 지원 대상이 아니었으나 가해자가 형사입건된다는 전제 하에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남시 3개 경찰서의 여성청소년계와 외사계 경찰관들도 참석했다.
분당경찰서 김지영 경장은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신고를 꺼리고 자체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4년전 캄보디아 아내를 폭행한 남편이 최근 베트남 아내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다”며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상담이라도 받아서 문제해결에 다가서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복지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많은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논의를 시작한 매우 뜻깊은 모임이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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