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0-18(금)

“다문화가정 자녀, 인형극 통해 생활 속 과학개념 배워요”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대상 ‘찾아가 함께하는 유아과학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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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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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무봉스님)은 지난 8월 20일 이중언어 활용프로그램 ‘찾아가 함께하는 유아과학연극’을 진행했다.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과와 연계하여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만2세~만 5세 유아를 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융합적 접근으로서 과학개념을 포함한 인형극을 공연하여 생활경험 속 과학개념에 대한 흥미를 갖고, 이야기 나누기를 통해 과학개념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원리에 대한 추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연극은 ‘다섯 친구의 소풍날’로 시작됐다. 다섯 명의 친구가 낮고 폭이 좁은 개울을 건너기 위해 작은 보트를 이용하는데 먼저 건너간 친구들이 그만 보트의 줄을 놓쳐 보트가 떠내려가 버리고 만다. 배고픈 친구들에게 간식을 보내줄 방법을 떠올리던 친구가 엄마의 나라 베트남에서 보았던 대나무 바구니 배(퉁버이)를 떠올린다.

보트 대신 바구니 배처럼 물 위에 띄울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주변에 구할 수 있는 물건을 가지고 여러 차례 시도를 한 끝에 우유갑 배에 간식을 실어 보내줄 수 있게 되는 내용의 인형극이다. 공연 후에는 우유갑, 캔, 고무찰흙, 물통 등 여러 가지 사물을 물에 띄워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두 번째 연극은 ‘화성으로 이사 간 지수네!’라는 제목으로 주인공은 2년 전 화성으로 이사를 간 친구에게 전화가 와 화성 생활에 관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주인공은 화성 생활이 부러워 부모님을 졸라 이사를 하기로 하고, 엄마는 지구보다 기온이 낮은 화성에서 입을 따뜻한 옷을 준비한다. 주인공은 우주선을 타기 위해 열심히 운동해서 우주선을 타고 화성으로 우주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기대에 부풀었던 화성 생활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먼저 이사를 온 친구가 화성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이다.

공연 후에는 가정연계용 브로셔와 활동지 및 선물을 나눠주어 가정에서도 활동을 통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인형극을 관람한 아이들은 “재밌는 공연이었다. 우주에서도 전화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부러웠다”라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온 한 엄마는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가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라 좋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중앙대학교 유아교육과 연구원은 “자아를 인식하고 자아 존중감을 가지기 시작하는 유아기에 다양한 생각과 생활, 문화와 가족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인형극과 활동을 진행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형들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는 믿음을 가진 아이들은 인형극을 통해 과학과 다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라며 “공연과 실험, 신체 표현하기에 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앞으로의 삶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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