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0-22(화)

“경기도는 버스도 복지다” 교통비 부담은 내리고 편의성 올린다

다문화가족 교통정보, 경기도 조조할인 요금제 청소년 교통비 환급 등 실시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10.02 17:52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경기도는.jpg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사진) 시내버스 요금이 지난달 28일부터 200∼450원 올랐다. 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적지 않은 부담이 추가된 것이다. 이에 경기도는 버스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일상의 복지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 

다문화가족에게도 도움이 될 주요한 대책으로는 ▲버스 조조할인 시행으로 부담 완화 ▲청소년 일부 이용요금 지역화폐 환급 ▲승차벨 도입 ▲프리미엄 버스, 맞춤형 지역버스 운영 등이 마련된다.


■ 버스 조조할인 전면 시행

먼저, 경기도는 올해 10월부터 기존에 직행좌석형 버스에만 국한돼 시행됐던 조조할인 요금제를 도내 시내버스 전체로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요금 할인 혜택은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버스요금 인상에 따른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라는 이재명 도지사의 의지에 따라 시행되는 조치다.

‘조조할인 요금제’는 아침 6시 30분 이전 출근 등을 위해 도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버스 유형별로 일반형 200원, 좌석형 400원, 순환형 450원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만 6세 미만 영·유아 3인까지 버스요금 완전 면제도 추진된다. 현재는 만 6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3인까지 무료로 승차가 가능하나, 좌석 배정을 원하는 경우에는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조해 시내버스 운송 약관 개정을 추진, 좌석 배정 유무와 상관없이 만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서는 모두 요금을 면제하도록 제도화할 방침이다.


■ 교통비 환급받아 지역경제 살리기

내년부터는 경기도내 만 13~23세 청소년들에게 버스 이용요금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는 제도가 시행돼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시행될 경우 대중교통 이용 빈도는 높으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만 13~23세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만 13~18세의 경우 연평균 약 8만 원, 19~24세는 약 12만 원의 교통비를 추가 지출하게 돼 서민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해당 연령대가 실제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신청자가 사용하고 있는 선후불 교통카드와 지역화폐를 연동시켜 교통비 사용 내역을 확인한 후 연간 지원한도(만 13~18세 8만 원, 만 19~24세 16만 원) 범위 내에서 지역화폐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지역주민 위한 다양한 버스 운영

경기도가 안전하고, 편리한 도민 출퇴근길을 위해 노선입찰제를 통한 광역버스 증차, 심야시간 시내버스 확충 등 버스 서비스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프리미엄 광역버스도 운행될 전망이다.

도는 버스 이용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출퇴근길을 위해 2022년까지 914억 원의 예산을 투입, 82개 노선 553대의 광역버스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등형 차량, 좌석예약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광역버스’도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2022년까지 10개 노선 2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서비스도 대폭 개선된다. 먼저 도는 지역별로 운행하는 심야 시내버스 노선을 2022년까지 95개로 확대할 계획으로 도비 64억 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또 공항과 도내 주요 거점 지역을 연계하는 심야 공항버스를 시범 도입한다.

이와 함께 농어촌, 벽오지 지역의 요일·시간대별 이용 수요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맞춤형 버스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237억 원이 투입되며, 도와 시군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 전국 최초 ‘승차벨’ 도입 추진

많은 다문화가족들도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서지 않고 그냥 지나가버려서 난감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이제 경기버스에서는 이 같은 불편이 대폭 사라질 전망이다.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오는 2020년부터 정류소 무정차 통과 예방을 위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는 ‘하차벨’과는 반대로, 정류소에 승객이 기다리고 있음을 해당 노선의 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대중교통 정보 서비스다.

동시에 버스 무정차 신고체계도 강화한다. 경기버스정보 앱에 ‘무정차 간편신고’ 기능을 신설, 무정차시 이 버튼을 누르면 발생 시간, 발생 정류소, 노선번호, 차량번호, 신고자 전화번호가 자동으로 수집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버스 무정차 단속을 강화, 버스운전자 및 버스업체 관리자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무정차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려운 도 재정 상황과 업계 경영 여건 속에서 최선의 대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하성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4175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경기도는 버스도 복지다” 교통비 부담은 내리고 편의성 올린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