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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임유진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다문화가족 미래 도서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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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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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에게 도서관은 어떤 곳인가?

“도서관은 국가가 설립한 가치재이고 어린 시절의 경험이 이어지는 경험재이다. 다문화가족에게도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문화적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도서관을 이용해 보지 않은 다문화가족이 있다면 이제 도서관으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다”


-정말 도서관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다문화가족도 있는 것 같다.

“다문화가족을 어떻게 도서관으로 이끌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단순히 시설이 좋고 컨텐츠가 좋다고 해서 그들을 도서관으로 유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일반적으로 도서관이 이용하기 편하려면 접근성, 평등성 등의 여러 가지 이론적이고 실질적인 요소가 필요하겠지만 다문화가족에게는 그 보다 ‘정서적 접근성’이 중요한 것 같다. 다문화가족이 도서관 내에서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 차별받지 않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고 독서에 집중할 수 있다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는 그런 정서적 접근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발표한 ‘다문화도서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모델’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도서관은 이전과 다른 창조적 파괴와 변신을 위해 민관의 협력이 필요하다. 도서관에도 행정기관의 역할이 있고 비영리기관의 역할이 있다고 본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도서관은 아직도 다문화가족을 이론적이고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매일 다문화가족을 만나고 함께 호흡하고 있지 않나. 다문화가족은 다만 언어적인 소통에 다소의 어려움이 있을 뿐이다. 특별히 배려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도서관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을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다”


-다문화가족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할 방안은 무엇인가?

“다문화가족들이 도서관에서 필요로 하는 욕구를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민등록증이 없는 다문화가족은 도서관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물론 외국인등록증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모르는 경우가 있다. 또 다문화가족이 도서관에서 불편해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글로벌가디언스 양성과정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의 도서관 여러 곳을 찾아갔다. 과연 다문화가족이 올 것인지 회의적인 시각이 있더라. 함께 소통하는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홍보도 무척 중요하다”


-다문화가족이 도서관을 이용하면 좋은 점은?

“도서관에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고 평생교육도 실현할 수 있다. 무엇보다 도서관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다. ‘다문화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빛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다양한 개성과 끼를 가진 우리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미래도 바로 도서관에 있다”

 

<이 글은 ‘경기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활성화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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