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1-28(화)

“안산, 지역사회 이주민 위한 가정폭력 안전망체계 마련 나섰다”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상담원 양성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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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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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가운데 내국인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주민을 돕기위해 지역사회가 안전망체계 마련에 나선다.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문숙현)는 지역사회 이주민을 위한 가정폭력 안전망체계 마련을 위한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상담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폭력 사전예방 및 사후관리 체계 강화를 통한 촘촘한 폭력안전망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으로, 가정폭력문제와 여성주의 상담에 관심 있는 결혼이주여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 25일부터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아모레퍼스픽에서 취업 취약여성 대상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취업도 할 수 있고 가정폭력에 취약한 이주민을 위해 상담원 교육을 하고 있다”라며 “결혼이주여성들은 그동안 통.번역 활동을 주로 해왔는데 상담이나 범죄현장 경험이 부족해 현장에서 필요할 때 전달에 오류가 생길 수 있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상담원 양성과정을 통해 사각지대 사례 발굴 및 지원 활성화, 폭력 발생 대상가정 사후관리 시스템, 가정폭력 법률.체류관련 전문적 지식과 정보를 알고 있는 상담요원 양성, 소수국가 이주민 상담 통역 지원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국민을 통한 라포형성이 쉽고 각 나라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대상자와 소통을 활성화하며 드러나지 않는 사각지대 폭력에 노출된 이주여성 사례를 발굴하고 센터나 경찰서, 기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폭력발생 대상 가정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해결을 지원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강화, 법적 사회적 보호체계에 대한 전문적 정보제공과 경찰서 및 법원 가정폭력사건 관련 전문통역인 활동 등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센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 대한 이해, 재판과정, 법에 대한 설명, 비자문제 등 이주민 여성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슈퍼비전으로 강사 피드백 등을 통한 교육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공동체 일자리와 연계해 지역사회 가정폭력안전망 체계로의 정착 및 경찰서 내 피해자 지원시스템 마련 방안으로 가정폭력 아동학대 전문상담원 고용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성과정은 오는 12월 20일까지 매주 금.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정복지 및 정책, 여성학 여성복지 및 정책, 상담사례연구 및 실무실습 등 총 17회기 100시간 교육이 이뤄지며 90시간 이상 교육 이수 후 여성가족부 인증 수료증도 발급된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 출신 김지아 씨는 “내가 겪으면서도 잘 알지 못했던 내용도 누군가 이야기해주면 상황을 이해하기가 더욱 쉬울 것 같다”라며 “다문화가족을 취약계층, 돌봄대상 등으로 언론에서 다루면 댓글에서는 ‘다문화가정에 너무 지원이 많다’는 글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더 많은 이들에게 다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들려줄 기회를 가지려고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번역사로 6년간 일했었다”라는 필리핀 출신 민지원 씨는 “수업이 재미있고 다른 교육보다 더 많이 와 닿는다”라며 “같은 나라 친구들이 가정폭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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