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4(목)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다문화가족 없도록, 선배 이주여성이 나서요!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 상담원 양성교육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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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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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문숙현)는 지난 12월 20일 센터 교육실에서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 상담원 양성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상담원 양성과정은 최근 다문화가족이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 거주한지 3년 이상 된 선배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가정폭력 상담원 교육을 실시해 이들이 직접 다문화가족의 어려움과 아픔을 보듬을 상담사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상담에 전문성을 갖춘 다문화가족을 양성하는 것은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이번 양성과정은 지난 10월 25일부터 12월 20일 당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려 100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가정복지 및 정책, 여성학 여성복지 및 정책, 비폭력대화법, 상담사례연구 및 실무실습 등의 강도 높은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 또는 한국 거주 3년 이상 된 다문화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는데 더 많은 사람이 지원해 선발에 애를 먹기도 했다.

 

총 100시간 중 9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한 다문화가족 27명은 이날 수료식에서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수료증을 발급받았다.

 

이번 교육을 진행한 안산YWCA 관계자는 “가정폭력상담원 양성과정은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힘을 얻음으로써 우리 가정이 좋아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다문화가족들이 어렵게 수료를 한 만큼 더 많은 활동을 통해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 관계자는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배우는 만큼 성장하고 성숙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교육을 이수한 다문화가족 여러분은 바로 선구자다. 나 혼자가 아닌 다 함께 가는 노력을 해달라”고 격려했다.

 

문숙현 센터장은 “처음 교육을 시작할 때 너무 어려운 내용이었기 때문에 수료율이 50%만 되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수료율이 90%에 달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전국 최초의 이주여성 대상 교육이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좋은 인재를 많이 배출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번 가정폭력 상담원 배출은 한국의 다문화사회가 성숙해감에 따라 다문화가족들의 역량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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