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2-16(일)

다문화가정 내 이중언어 환경조성, 자녀의 자존감 키운다

모국어 양육에 대한 불안감 줄이고 자녀의 건강한 성장 도와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2.07 12:3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사진.jpg

 

#다문화가정 증가, 이중언어교육 필요성 높아져

우리 사회는 다문화가족이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2005년 국제결혼이 전체 결혼신고의 13.6%(43,121건)이었으며, 외국인 근로자 역시 급증하여 2005년에는 345, 679명에 이르고 있다. 새터민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사진은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이중언어 환경조성 프로그램)

 

경기도에는 약 4만5천 명에 달하는 결혼이민자가 거주 중이며 전국(약 15만 7천 명)의 약 28%를 차지할 정도로 그 수가 가장 많다. 이 중 80%가 중국.베트남에서 온 여성 인구다.

 

사회구성원이 다양해지면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언어능력 부족, 정체성 혼란 등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포용해 우리 사회의 역량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중언어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장 전문가들은 “이중언어 환경이 조성된 다문화가정 내 자녀들은 국가 간 교류를 매개할 수 있는 미래사회의 성장 동력이 되며, 우리 사회에도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른 문화, 언어를 포용하는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한다.


#이중언어 노출된 자녀, 글로벌인재로 성장 도와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한 경기도 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 내 자녀들을 위한 이중언어 교육과 함께 부모 대상 교육을 통해 이중언어 환경조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센터 관계자들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가정 내에서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환경조성을 위한 부모 역할과 모어 양육에 대한 정서적 불안감을 줄여 가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라면서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엄마나라 말과 문화를 무조건 배척하던 초기와는 달리 이제는 이중언어 교육이 자녀들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하는 가족들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정 내 이중언어 환경은 한국사회에서 살지만, 엄마를 통해 또 다른 나라의 말과 문화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배우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갖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어로 소통이 어려운 결혼이민자들의 경우 자녀 양육 시 소통이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어릴 적부터 이중언어 환경을 조성하면 자녀와의 원활한 소통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다문화 자녀의 정체성 혼란 줄이고 자존감 키워

전문가들은 또한 이중언어 환경에 노출된 다문화가정 자녀의 경우 청소년기 다문화 자녀들이 겪게 되는 정체성 혼란을 줄이고, 이중언어 사용 등에 따른 자존감 향상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부모들은 “이중언어를 사용하면서 긍지를 느낄 좋은 기회였다”, “아이들에게 좀 더 자신 있게 모국어로 이야기하고, 이중언어를 배우는 것이 얼마나 큰 기회인지 이야기해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어가 서툴러 시댁 식구와 아이들 앞에서 주눅 들었는데 이중언어 부모교육을 듣고 나니 전혀 그럴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낸다.

 

가정 내 이중언어 교육이 다문화가정 자녀는 물론 결혼이민자에게도 자존감을 높이고 좀 더 한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힘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중언어 환경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은 각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031-267-8786

태그

전체댓글 0

  • 9448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다문화가정 내 이중언어 환경조성, 자녀의 자존감 키운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