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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벽화로 따뜻한 마을, 함께하는 공동체 만들어요”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선주민과 이주민 함께 즐거운 벽화 그리기 작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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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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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다문화뉴스>

 

어둡고 눈에 띄지 않던 담에 하나, 둘 붓을 든 손과 아름다운 색채가 보태지자 차가운 바람마저 따스하게 느껴질 만큼 봄기운이 가득한 벽화가 완성됐다. 나팔꽃 등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꽃들과 색색의 나무들이 가득한 벽화는 길 맞은편 양로원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하고 싶어하는 마음들까지 보태져 더 화사하게 피어났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에 걸쳐 센터 인근 담벼락에 벽화 그리기 작업을 진행했다. 선주민, 이주민이 함께 마을을 가꾸는 공동체 활동으로 계획된 이번 벽화 그리기는 지저분한 마을 벽을 새롭게 바꾸며 지역 내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김소희 실장은 “마을을 가꾸는 공동체 활동으로 진행됐는데 주인분께서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라며 “밑그림을 그린 후 선주민, 이주민이 함께 완성했는데 다들 즐거워하시고 마을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주인의식도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벽화 그리기에는 동부경찰서 자원봉사자, 센터 이용 선주민.이주민 등 모두 20여 명이 참여했다.

 

벽화 밑그림 및 색칠작업을 이끈 김승모 작가는 “벽화가 그려진 담 맞은편에 양로원이 있는데 기존에는 어둡고 다소 지저분한 벽을 봐야 했다면 이제는 새, 태양, 나팔꽃, 구절초, 나무, 산 등 단순하지만 밝은 디자인으로 채워진 담벼락에서 조금이나마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벽화 그리기에 함께 한 동부경찰서 외사계 김진국 경위는 “동부경찰서는 다문화가족과 치안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봉사단에 함께하는 가족들과 참여하게 됐다”라며 “다른 때 같으면 주말이라 늦잠을 잘 시간이지만 딸과 함께 벽화 그리기에 참여하니 어릴 때 생각도 나고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원봉사자인 이지형.김현정 학생은 “쭈그려 앉아서 틈새를 꼼꼼하게 칠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예쁘고 환하게 변해가는 모습이 재미있고 좋았다”라며 “처음엔 어둡고 지저분하던 곳이 우리가 고생한 만큼 바뀌는 것을 보며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걸 느끼게 됐다”고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을 지었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김소희 실장은 “마을 벽화 그리기가 단순히 환경미화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마을에 주인의식도 갖게 되는 만큼 내년에는 분기별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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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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