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5-14(금)

“다문화가정 자녀도 우리 역사 배우며 현재를 보고 미래 꿈꿔요”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교육지원사업 ‘꿈나무 역사놀이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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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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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역사 속에서 지식, 지혜를 배우기 위한 것이에요. 역사를 통해 배운 지혜로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죠. 역사를 배우면 역사의식이 확실해지고 이를 통해 바르게 살 수 있습니다.”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유진)는 지난 13일 ‘꿈나무 역사놀이터’ 온라인 개강식과 첫 강의를 진행했다.

 

첫 강의로 ‘독립만세 팝업북’ 만들기를 진행한 김숙자 강사는 조선 500년을 거치면서 임진왜란 등으로 국력이 약해진 것과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시대 이야기를 들려주며 “오늘 수업을 듣고 나서 일본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아픈 역사가 있구나’ 바르게 알아야 제대로 사과받을 수 있고 용서할 수도 있다”라며 올바른 역사의식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위태로운 대한제국’이란 소주제로 러일전쟁 등 주변국들의 상황 설명과 을사조약이 아닌 을사늑약인 다섯 가지 이야기와 을사오적, 오적암살단, 을사의병 등에 대해 시대별로 자세히 알려주었다. 

 

특히 을사늑약인 다섯 가지 이유로 군대를 앞세운 강제조약 체결, 조약문의 공식 명칭이 없음, 부실한 보관, 고종황제의 도장이 없음, 국제협약표준을 지키지 않음 등으로 을사늑약은 국가 간 조약으로 국제법상 인정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고종의 헤이그 특사 파견과 그 후 고종을 쫓아내고 순종을 앉힌 일본과 대한제국 의병 참모 중장 안중근 의사의 이토 저격, 빼앗긴 대한제국, 파리강화회의, 독립선언과 독립만세운동 등 독립을 위한 노력과 임시정부를 이끈 민족 지도자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등에 관해 이야기해 주었다. 


김숙자 강사는 “역사를 바로 알아야만 바르게 사과받을 수 있다. 일본은 진심으로 미안해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라며 “다 기억하지 못해도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나라를 빼앗기고 힘이 없으면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에 앞서 진행된 개강식에서 임유진 센터장은 “겨울에도 코로나 때문에 화면으로 봤는데 여러분이 서서히 성장하는 모습 보여서 기분이 좋다. 올해는 밖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라며 “계획에는 잡혀 있지만, 코로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꿈나무 역사놀이터’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황경미 강사는 “코로나19로 직접 보지 못해 답답하다. 3월 말 행주산성 가려고 한다. 이번에는 공부하며 가보면 더 좋은 일 있을 것 같다. 올해 열심히 해보자.”고 전했다.

 

‘꿈나무 역사놀이터’는 이날 첫 강의를 시작으로 ▲역사논술지도, 1인 1책 팝업북 만들기 ▲역사 토탈아트, 역사 속 소품 만들기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푸드체험, 역사전래놀이 ▲콘텐츠를 이용한 네트워크 활동이 진행된다.

 

역사에 대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역사토탈아트 프로그램으로는 하회탈 만들기, 태극기 보관함, 역사아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정 주제에 맞는 역사를 바탕으로 한 역사논술 프로그램은 옛사람들의 문화 풍류, 독립만세 팝업북, 한국 근대화 엿보기: 철도, 한국의 산업 발전, 독도의 자연과 환경이 예정돼 있다. 부모와 함께하는 역사푸드체험으로는 음식도 나눔의 문화(구절판, 빈대떡), 광해군이 즐긴 잡채, 궁중 수라 알기(궁중 떡볶이), 석류탕, 만두 등이다.

 

역사전래놀이 프로그램으로는 전래놀이감을 만들어 부모와 함께 전래놀이하기로 탈춤과 비석치기, 고무줄, 딱지놀이, 쌍육, 줄다리기, 승경도 등이다. 현장에서의 다양한 역사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행주산성, 서오릉, 한양성곽길, 수원화성, 양화진, 잠두봉유적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오두산 통일전망대, 청와대 사랑채, 강화탐방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꿈나무 역사놀이터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독서 활동 흥미를 향상하고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역사 및 논술지도를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하고 학교생활 적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에 관한 관심으로 소속감과 정체성 함양하고 다양한 콘텐츠 활동으로 사회.문화적 다양성 경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독서 경험을 통한 자아정체성 확립 및 글로벌 인재로서 역량 강화로 주도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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