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2-07(화)

한국어능력시험서 부정행위 31명 적발, 경찰까지 출동

전자기기 소지 불가 3회 안내했으나 응하지 않아...실제 부정행위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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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0.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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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O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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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러진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한국인 2명을 포함한 외국인 응시생 31명이 부정행위자로 적발되는 일이 발생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지난 10월 17일 서울 강동구의 한 학교에서 치러진 TOPIK 시험에서 총 31명을 부정행위자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험 시작 전 휴대전화,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를 제출할 것을 방송을 통해 1번 또 감독관이 2번 등 총 3차례 요구했으나 이에 불응하고 규정상 소지가 불가능한 전자기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자기기를 활용한 실제 부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정행위자로 처리된 31명 중 29명은 외국인으로, 13명이 중국인, 9명이 베트남인이었고, 나머지는 카자흐스탄과 일본, 몽골, 이집트, 영국인 등이었다. 한국인 2명은 귀화한 외국인인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응시생들은 부정행위로 적발되자 항의와 소란을 일으켰고, 이에 시험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자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해 인근 지구대 경찰관들이 시험장으로 출동하는 일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이날 항의와 소란이 발생한 이유는 특정 시험장, 특정 교실에서 한꺼번에 많은 응시생이 부정행위자로 적발되자 벌어졌다. 매 시험마다 전자기기 소지로 인해 부정행위자 적발이 이뤄지지만 이번처럼 한 시험장, 한 교실에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시험 종료 뒤 이들의 부정행위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별도 공간에 수용했지만, 31명 중 30명이 시험 본부의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한 처벌은 전자기기 단순 소지이기 때문에 이번 시험 결과를 무효로 처리하는 것에 그친다. 만약 실제로 전자기기를 활용해 부정행위를 하거나 다른 응시자의 답안을 보거나 자신의 답안을 다른 응시자에게 보여주는 컨닝 행위, 통신기기 등을 이용해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는 행위, 부정한 자료를 갖고 이용하는 행위 등이 적발되면 2년간 토픽 응시자격이 정지된다.

대리로 시험을 의뢰하거나 응시한 경우에는 최대 4년간 응시자격을 정지한다. 시험 시작 전에 시험문제를 열람하거나 시험시간 외 답안을 작성하는 행위도 시험 정지 또는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이에 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외국인 응시생들은 전자기기 소지 행위가 한국에서 엄격하게 처벌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이해하고 시험에 응시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응시생들에게 시험을 보기 전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보다 명확히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공무원 시험 등에서도 전자기기 소지 행위를 부정행위로 처리해 시험을 무효처리하고 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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