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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린이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 울림이 되는 따듯한 소리”

양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디오도서관 제작발표회 및 감사의 밤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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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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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다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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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다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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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다문화뉴스>

 

양평에서 독서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양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우영)는 지난 10월 30일 저녁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에서 오디오 도서관 ‘마음을 들려주는 목소리’ 제작발표회 및 감사의 밤 행사를 가졌다.

 

‘오디오 도서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목소리를 접하지 못하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목소리의 낭독을 통해 주제별 연령별 동화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식과 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독서 취약 계층과 언어적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해 여러 장르의 동화를 선정해 낭독하고 음성녹음을 진행해 QR코드 오디오북을 제작 했다.

 

센터 언어발달지도사인 신혜진, 이진숙 선생님의 우연한 대화에서 제작이 시작됐다.

 

오디오 도서관 제작을 위해 관내외 다양한 국적과 연령, 직업을 가진 2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나의 목소리가 누군가에게는 책이 될 수 있다는 나눔과 기여의 행복 뿐 아니라 낭독 본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은 180권의 오디오북 QR코드에 수록돼 그동안 ‘읽는 것’이 당연했던 책을 ‘듣는’ 책 문화로 형성할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 시대 거리두기로 인한 듣기활동의 저하로 언어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의 이야기 담화능력 향상과 잃어버린 목소리의 세계를 찾아주고자 양평교육지원청, 양평어린이집연합회를 비롯한 관내 여러 기관이 응원의 마음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낭독봉사자들의 낭독과 공연, 재능기부증서 수여식, 다양한 경품 행사 등이 진행됐다.

 

정홍열 아신대학교 총장은 “요즘 우리 아이들은 전과 달리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동화를 잃어버린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그런데 센터에서 아주 특별한 오디오 도서관을 만들었다. 이런 활동이 바로 지역사회를 진정으로 돕고 또 우리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기억을 나누는 아름다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 발간을 12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령의 주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성과가 놀랍고 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은 “3천부를 제작했는데 벌써 동이 났다고 한다. 양평군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박우영 센터장을 비롯해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우영 센터장은 “수개월에 걸쳐 많은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오디오도서관을 만들었다”며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주며 오디오북 낭독봉사를 해주신 재능기부자분들과 아낌없는 응원과 도움을 주신 관내 여러 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러한 노력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페이스북, 유튜브, 줌 등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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