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7(수)

이주민 당사자 운동의 미래 지향적 활동 선도!

미누를 사랑하는 사람들, 제2회 미누상에 ‘주한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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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2.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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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한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

 

‘미누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지난 11월 16일 오후 3시 성공회 대성당에서 진행된 한국사회와 이주민이 함께하는 <제2회 미누상> 수상자로 주한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를 선정했다.

 

주한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는 이주민 당사자들이 한국사회 내 본인들의 인권, 노동권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결성된 단체다. 

 

<제2회 미누상>은 서로를 보호하며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주민 당사자 운동의 미래 지향적 활동을 선도함으로 이주민 당사자 운동의 모델을 확실히 보여 줘 이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주민 당사자 운동의 모델 보여줘“

주한미얀마노동자지원센터의 중추적인 활동가는 이미 1988년 8월 8일 미얀마 민중항쟁을 주도적으로 참여하였으며, 90년대 초반 한국에 들어와 2003년엔 ‘버마행동 한국’을 결성, 매주 화요일 ‘프리 버마 캠페인(Free Burma Champaign)’을 통해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바 있다. 이후, 이주노동운동(산업연수생제 폐지 등)과 이주노동자방송국(MWTV), 스탑크랙다운 문화활동 등 이주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에는 주한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를 설립했다.

 

주한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는 90년대 초반부터 공동체 활동을 해 온 여러 미얀마 공동체 리더들, 소수민족 단체 리더들, 고용허가제도 하에 일하는 미얀마 이주노동자들과 미등록 미얀마 이주노동자들 등 개인 및 단체로 이사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나 다른 단체의 도움 없이 단체 회원 이주노동자들이 월 회비 1만원을 내면서 단체 운영비, 상근자 임금을 해결하고 있다. 특히 단체 결성 당시 사무실 보증금, 임대료가 없어서 단체 운영위원장이 임대한 주택 한 층을 사무실 공간으로 1년간 무상 지원했다. 대다수 대표가 3년 치 회비를 한꺼번에 내 센터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얀마 노동자 회원 500명이 한 달에 1만원씩 회비를 내고 있다. 1년 반 동안 회원들의 회비, 미얀마인의 후원금을 모아 현재는 부평역 근처에 사무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주한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는 크게 노동 상담, 의료지원, 노동법-기술-한국(어) 관련 교육, 미얀마 내 자연재해 구호활동을 해오고 있다. SNS에는 2만 명 넘는 사람들이 가입되어 있어 격주로 노동법교육, 상담 활동을 등을 통한 노동.건강.체류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미얀마 수해 발생 때 4,000만원, 코로나 진단키트 11,400$과 마스크 전달, 피난 미얀마 주민 2,000가구에게 3,000만원의 식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현재 공동대표 3명(ZAY MIN(제이 민), THAUNG TUN(따응 툰), 이주희) , 운영위원장 1명(소모뚜), 사무국장 1명, 상담원 2명, 한국인 자문위 5명, 그리고 지역대표 등 32명이 참여하는 이사회가 구성되어 있다. 

 

센터는 휴일 없이 상근자들이 돌아가며 일주일 내내 오전 10시~저녁 6시까지 열고 있으며, 미얀마노동자를 포함해 여러 나라 이주노동자의 노동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현재 국내 체류 미얀마인은 4만857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주한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에는 한국에 거주 중인 미얀마 노동자 회원 500명이 있다.

 

이번 수상과 관련 ‘미누를 사랑하는 사람들’ 관계자는 “밥상 위에 올라가는 생선, 야채 등을 우리 친구들이 만들어내고 있다. 오늘 잠자리에 눕는 침대, 여러분들이 입고 있는 옷, 신발 모두가 다 우리 외국인 노동자들이 만들고 있다. 이런 친구들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외국인 인력제도는 없어져야 하며, 엄마 아빠가 보고 싶다고 소리칠 때 만나볼 수 있는 그러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얀 나잉 툰 미얀마 특사는 축하의 글을 통해 군부의 돈줄이 되어주지 않게 한국기업들은 미얀마에 있는 사업과 투자를 중단해 줄 것과 한국 정부와 국회는 민족통합정부(NUG)를 미얀마정부로 공식 인정해 달라고 요청하며 “민주화 활동에 참여하는 한국 거주 미얀마인들(노동자, CDM유학생 등)의 여권이 만기 될 때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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