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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주민센터, 제17회 국경없는마을 안산월드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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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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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서 매년 열리는 이주민들의 축구 축제 ‘제17회 국경없는마을 안산월드컵’이 지난 6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꿈나무스포츠타운(안산유소년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사)안산이주민센터, 이주민생활체육회가 주관하며 중국, 태국, 베트남, 스리랑카, 동티모르,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한국, 나이지리아, 카메룬, 라이베리아, 우간다 등 총 14개국 16팀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올해로 제17회를 맞는 국경없는마을 안산월드컵은 거리응원전이 뜨거웠던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리던 해 시작됐다. 그해 안산에서는 이주민들도 대한민국 축구를 함께 응원했다. 이 해 안산시 원곡동 지역주민들과 이주민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국경없는마을 운동’의 목적으로 원곡고등학교에서 제1회 안산월드컵 대회가 열었다.

첫 대회 당시 원곡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점심 식사를 준비해 이주민들에게 나누어주는 봉사를 했으며, 방송국 아나운서도 자원봉사로 출연해 축구중계를 진행했다. 김수로 등 연예인팀도 안산월드컵에 참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열린 ‘2019년 국경없는마을 안산월드컵’은 축구를 통해 이주공동체 자조모임을 활성화하며, 공동체간 친목을 도모하고, 한국사회의 갈등 요소를 미리 해소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대회는 오전 9시부터 예선전이 실시해 오후 1시 개회식을 가진 뒤 8강전, 4강전, 결승전 등이 진행됐다.

(사)안산이주민센터 박천응 대표는 이날 개회식에서 “안산월드컵대회는 2002년부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늘 종일 같이 공을 차며 친교도 나누고 한국에서 힘들었던 것 다 떨쳐버리고 재미있고 신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경기에는 10명의 심판이 참여했는데, 대회에서 앞서 “공정하고 안전하게 경기가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에 열심히 집중해 모두가 승자가 되고 경기가 끝나고 웃으면서 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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